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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호, '오징어게임2' 박규영 괴롭힌 핑크병정…배우 공민정 남편

[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배우 장재호(사진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배우 장재호(사진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오징어게임2' 박규영을 괴롭힌 핑크 병정은 배우 장재호였다.

장재호는 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노을(박규영)과 대립각을 세우는 병정으로 출연, 모두 똑같아 보이는 핑크가드들 중 얼굴을 드러내는 캐릭터로 등장마다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장재호는 게임에서 사망한 참가자들의 장기를 밀매를 하는 병정 세력 중 한 명으로 등장했다. 그는 자기 세력에 협조하지 않는 노을에게 무력까지 행사하며 악행을 거듭하는 인물을 맡았다.

극 중 철저히 얼굴을 감추고 표정이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병정들 속에서 얼굴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악행에 걸림돌이 되는 노을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광기 어린 눈빛으로 섬뜩함을 자아냈다. 그는 악랄함이 극대화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빌런 병정'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장재호는 2008년 연극 '그 이불속의 아쉬움'으로 데뷔, 연극 '웰컴 투 오아시스', '비상', '포옹', '쥐덫' 등과 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 '빠스껫 볼', '파도야 파도야, '자백', '나를 사랑한 스파이', 영화 '늑대사냥', '필사의 추격' 등 장르불문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에서 양주란(공민정)의 남편 이재원 역을 맡아 백수에 불륜까지 저지르는 뻔뻔함으로 공분을 샀다. 드라마가 끝난 뒤에는 실제로 배우 공민정과 결혼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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