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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 9회 추영우, 임지연 구할까?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옥씨부인전' 9회(사진 제공=SLL, 코퍼스코리아)
▲'옥씨부인전' 9회(사진 제공=SLL, 코퍼스코리아)
'옥씨부인전' 임지연의 구원자, 추영우가 돌아온다. 또 임지연과 연우, 전익령의 삼자대면이 성사된다.

4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9회에서는 청나라로 떠났던 성윤겸(추영우 분)이 동생 성도겸(김재원 분)과 함께 집에 나타난다.

성윤겸은 과거 애심단이 역당으로 몰릴 위기에 처하자 다급히 집을 떠난 후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돌아오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여각에서 우연히 마주친 아내 옥태영을 외면하고 그의 간절한 부름마저 모른 체하며 배를 타고 떠나 충격을 자아냈다.

이후 절망한 옥태영은 그가 돌아오지 않을 거라 확신했으나 남편의 부재로 인해 열녀문에 이용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성윤겸의 귀환이 절실해진 상황. 특히 시동생 성도겸은 온갖 오해를 뒤집어쓰는 형수 옥태영을 지키기 위해 직접 형을 찾으러 길을 떠났고 청나라에서 남루한 행색을 하고 있는 성윤겸을 발견했다.

집으로 돌아가자는 동생의 간곡한 청에 성윤겸은 과연 뭐라고 답했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집으로 돌아온 성윤겸의 자태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거와 변함없이 늠름한 눈빛과 묵직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어 성씨 가문 맏아들의 귀환을 알리고 있는 것.

또한 집을 떠나 있는 사이 훌쩍 자란 동생 성도겸과 함께 대련을 펼치며 녹슬지 않은 무예 실력을 뽐내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마음 한 켠을 든든하게 한다. 이제껏 옥태영이 홀로 지켜온 집안은 물론 억지 과부로 내몰리게 된 옥태영도 지켜낼 그의 활약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옥씨부인전' 9회(사진 제공=SLL, 코퍼스코리아)
▲'옥씨부인전' 9회(사진 제공=SLL, 코퍼스코리아)
한편 딸 차미령(연우 분)을 이용해 옥태영(임지연 분)에게 끔찍한 복수를 저지르려던 송씨 부인(전익령 분)이 두 사람 앞에 다시 나타난다.

송씨 부인은 과거 노비 백이(윤서아 분) 사건으로 인해 옥태영에게 앙심을 품고 복수를 계획했다. 아들 백도광(김선빈 분)을 잃게 된 것마저 모두 옥태영의 탓이라고 생각했던 그는 딸 차미령을 성씨 가문에 의도적으로 접근하게 만든 뒤에 기어이 성도겸(김재원 분)과 혼례까지 시켜 옥태영의 모든 것을 빼앗아 오려 했던 것.

그러나 차미령은 성씨 집안 사람들의 분에 넘치는 애정에 조금씩 마음이 흔들렸고 어머니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복수를 멈춘 상황. 그럼에도 송씨 부인은 뉘우치는 기색 없이 적의를 불태워 이 복수의 끝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여기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야심한 시각 옥태영의 방에서 마주하고 있는 옥태영과 송씨 부인 그리고 차미령의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아낸다. 세 사람 사이에 냉랭한 기운이 맴돌아 보는 것만으로도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특히 날카로운 시선의 옥태영과 여유만만한 얼굴의 전익령에게서는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날 선 신경전이 엿보인다. 뿐만 아니라 옥태영 쪽으로 몸을 돌린 채 고개를 떨군 차미령은 애처로우면서도 원망 어린 눈빛으로 허공을 바라보고 있어 과연 그날 밤, 이들이 만난 이유는 무엇이며 어떤 이야기를 나눈 것인지 궁금해진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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