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정거장 배경의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민호는 우주관광객 자격으로 며칠간 우주정거장에 머무르게 되는 산부인과 의사 공룡 역을 맡았다. 우주정거장을 지키는 커맨더 이브 킴 역은 공효진이 열연한다. 커맨더로서 첫 임무를 받아 우주정거장에 나가게 된 이브 킴은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우주에서 철저히 원칙을 따르며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다.
김주헌은 서울 MCC 지상관제센터 소속 베테랑 우주비행사 박동아 역으로, 이엘은 우주와 지구를 잇는 MCC 지상관제센터를 관리하고 지휘하는 강태희 치프를 연기한다. 이초희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쌍둥이 자매 미나 리, 도나 리 캐릭터로 1인 2역에 도전하고 허남준은 우주에서 치매 마우스를 연구하는 우주 과학자 이승준 역을 맡았다.
먼저 관광객과 커맨더의 신분으로 우주정거장(ILS)에서 만나게 될 공룡과 이브 킴이 인물관계도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 MZ병원 산부인과 의사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내고 우주에 발을 들인 관광객 공룡과 목숨을 걸고 임무를 하러 온 커맨더 이브 킴 사이 앙숙이라는 단어가 두 사람의 불편한 동행을 예감케 한다.
공룡, 이브 킴과 함께 우주정거장에서 일상을 보낼 우주 과학자 강강수, 이승준, 미나 리도 눈길을 끈다. 세 사람은 모든 것이 0그램이 되는 무중력의 공간에서 동물, 식물 등 생명체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 바, 인류에 새로운 발견을 가져다줄 이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지구에 있는 서울 MCC 지상관제센터에서는 우주정거장에 있는 우주인들의 안전한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브 킴과 학교 선후배 관계인 강태희와 박동아, 우주 과학자 미나 리와 피를 나눈 자매 도나 리 등 대기권을 넘나들며 탄탄한 팀워크를 나눌 우주인들의 이야기에 호기심이 커진다.
또한 우주에 나가 있는 공룡을 손꼽아 기다리는 흥부자 엄마즈 지화자(전수경 분), 장미화(최정원 분), 정나미(정영주 분)의 존재도 시선이 쏠린다. 집은 변변치 않아도 사랑과 흥은 재벌인 세 엄마와 타지에 떠나 있는 공룡의 환상적인 티키타카가 기다려진다.
한편 이날 방송되는 1회에서 생계형 산부인과 의사 공룡이 예상치 못한 공간에서 대한민국 최고 재벌 MZ그룹 회장 최재룡과 독대한다.
이렇게 매일 엄마와 아이의 가슴 벅찬 첫 만남을 함께 하며 나름대로 보람찬 삶을 살던 공룡에게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재앙이 찾아온다. 수상한 검은 무리에게 이유도 모르고 납치당하게 되는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가난한 의사 공룡에게 닥친 뜻밖의 위기 상황이 담겨 긴장감을 높인다. 검은 무리에게 사지가 결박돼 끌려가는 공룡의 얼굴에는 당혹스러움과 불안이 가득해 보는 이들마저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과연 평범한 산부인과 의사 공룡이 납치된 이유는 무엇일지, 납치 현장에서 마주한 최재룡 회장과는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