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1894년 창간 이후 글로벌 음악 산업의 표준이 된 빌보드의 130년 역사를 선보였다. 특히 2000년대 이후 빌보드를 로컬 차트에서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시킨 핵심 동력인 K-팝의 약진을 조명했다. 빌보드코리아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음악 산업과 글로벌 시장을 잇는 허브 역할을 공고히 했다.
전시 첫날인 30일은 '인더스트리 데이(Industry Day)'로 운영됐다. K-팝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프로듀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아티스트를 포함한 음악 산업 주요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19세기 후반부터 대중음악의 역사를 기록해 온 빌보드의 헤리티지를 공유하고, 한국 음악의 글로벌 성장을 목표로 하는 빌보드코리아의 비전을 나누는 네트워킹의 장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빌보드 차트 시스템의 발전 과정을 되짚으며 K-팝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31일 진행된 '퍼블릭 데이(Public Day)'에는 음악 팬과 국내외 크리에이터, 연말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현장을 찾았다. 관람객들은 핫 100(Hot 100) 등 빌보드 차트 시스템이 구축된 과정과 그 안에서 증명된 K-팝의 위상을 체감했다. 세대와 국경을 넘어 사랑받는 한국 대중문화의 영향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김유나 빌보드코리아 대표는 "이번 전시는 빌보드가 130년간 음악을 기록해 온 방식과 그 진정성을 되새기는 자리였다"며 "한국 대중음악이 글로벌 무대에서 이뤄낸 성과를 돌아보고, 빌보드코리아와 함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빌보드코리아는 지난 12월 한국 내 스트리밍, 다운로드, 방송 데이터 등을 빌보드 본사의 엄격한 집계 방식으로 산출하는 ‘Billboard Korea Hot 100’과 ‘Billboard Korea Global K-Songs’ 차트를 공식 론칭했다. 이를 통해 한국 음악 시장의 데이터를 세계 표준으로 연결하고 전 세계에 알리는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