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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부자의 해남 배추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
'한국기행'이 부자의 해남 배추를 만난다.

15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전국 방방곡곡 저마다의 맛으로 겨울을 채워가는 사람들을 만난다.

거친 울돌목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전남 해남의 한 마을. 이곳에는 해남 지역 배추 농사 1세대인 아버지 박성용 씨와 그 뒤를 잇기 위해 귀농한 아들 홍규 씨가 살고 있다.

해남 배추는 오랜 시간 해풍을 맞고 자라 과일처럼 달콤한 당도를 자랑하는데, 특히 홍규 씨는 맹렬한 유속의 울돌목 바닷물을 끌어와 배추를 절이는 전통 방식을 고집한다. 바닷물로 저염 절임 과정을 거친 배추는 아삭함이 오래가고 남도 김치 특유의 깊은 감칠맛을 내기 때문이다.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
배추가 자신의 존재감을 극대화하는 날. 홍규 씨네 집 김장 날이 돌아왔다. 10살 때부터 김치를 담갔다는 85세 베테랑 할머니부터 베트남에서 온 새댁까지 가족과 마을 주민이 총출동해 무려 800포기의 김장을 버무리는 잔치가 벌어진다.

마당 가득 퍼지는 수육 냄새와 빠질 수 없는 홍어 삼합은 고된 노동 끝에 찾아오는 달콤한 보상이다. 갓 버무린 김치를 한 입 크게 베어 물면 "흐미 짠 거!"라는 탄식이 절로 나오지만, 수십 년 김장을 해온 할머니들은 짭조름하면서도 찰진 그 맛이 진짜 해남의 매력이라며 입을 모은다.

바다가 선물한 짠맛을 인생의 깊은 감칠맛으로 채워가며, 함께 땀 흘리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삶의 진한 풍미를 익혀가는 해남 사람들의 활기찬 겨울 일상을 만나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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