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 이종석이 다시 한 번 위기에 몰렸다.
24일 방송된 MBC 'w' 10회에서는 사건을 조작하기 위해 나선 진범(김의성 분)의 모략이 그려졌다.
이날 진범은 오성무(김의성 분)에게 대사를 쓰라고 명령했고, 진범은 10년 전 사건에 대한 거짓 녹음파일을 만들게 했다. 이날 경찰에 입원해있던 손현석(차광수 분)은 갑자기 강철을 소환했고 "10년 전 사건에 대한 제보다"라면서 진범이 만들어낸 파일을 재생했다.
음성 녹음 속에는 "너 같은 놈은 자식도 아니니까 연 끊어"라고 분개하는 강철 아버지의 목소리와 총 소리가 담겼다. 당황한 강철은 "이, 이게 뭡니까"라며 말을 떨었고, 손현석은 "내가 묻고 싶어. 이게 뭔가"라면서 "강대표, 아니, 철아. 난 그날부터 지금까지 네가 결백하다는 걸 단 한 순간도, 단 한순간도 의심해본 적이 없다. 근데 이게 뭐냐"라고 강철을 설득했다. 손현석은 "그날 집에 들어간 적도 없다고 했잖아. 근데 이게 뭐야"라면서 믿기지 않는 현실에 절망감을 숨기지 못했다.
강철은 "조작입니다. 조작."이라면서 그런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고 밝혔다. 손현석은 "네 아버지 네 어머니 목소리를 내가 다 기억하는데. 10년 전에 죽은 사람들 목소리를 어떻게 조작해"라면서 "혹시 술김에 기억 못한 건 아니냐"라고 강철을 다그쳤다. 이에 "지금 저를 의심하세요"라며 억울해했고, 손현석은 "진실을 알고 싶은 거다"라면서 "철아, 난 지금 아주 겁이 난다. 너 정말 죄가 없는 게 맞아?"라고 물었다. 이때 강철은 "조작이다"라면서 설명하려 했지만, 손현석은 갑자기 튀어나온 총알에 맞아 숨지고 말았다. 강철의 손에는 총이 쥐어졌고, 강철은 손현석 살해범으로 쫓기게 됐다.
강철은 겨우 병원을 떠나 오연주가 기다리고 있는 차에 올랐고 오연주는 강철에게 문제가 생긴 걸 알게 됐다. 연주는 강철을 데리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향했고 "큰 일이 일어났죠?"라면서 자신이 알아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전했다. 이에 강철은 "오연주씨 말이 하나도 이해가 안된다"며 오연주의 정체에 대해 물었고 오연주는 "난 강철씨 인생이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바라는 사람이다"라면서 "그래야 이별한 보람이 있죠."라고 말했다.
강철은 이어 "오연주씨, 당신 누구죠"라고 물었고 오연주는 그 말을 무시한 채 "나 여기서 꼭 나가야 돼요. 그래서, 이게 제발 또 먹혔으면 좋겠는데"라면서 강철에게 입을 맞췄다. 오연주는 현실로 돌아갔고 홀로 남겨진 강철은 당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