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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산다’ 기안84 “아버지 폐암 투병, 돈 한 번 못 드린 게 한”

▲'나혼자 산다' 기안84(사진=MBC)
▲'나혼자 산다' 기안84(사진=MBC)

웹툰작가 기안84가 폐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사연을 공개한다.

16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아버지의 산소를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기안84는 어머니와 전화통화를 한 뒤 목욕재개를 하고 아버지의 산소를 찾았다. 그는 산소에 가기 전 앨범 속 가족사진을 들여다보며 “커서 찍은 게 하나도 없네”라고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공무원이셨던 아버지가 엄했음을 밝히며 처음 데뷔해서 만화를 그릴 때 아버지가 폐암에 걸려 투병을 했음을 고백했다. 또한 아버지의 투병생활 얘기와 함께 조금은 머뭇거릴 수 있는 청소년기 시절의 얘기를 솔직하게 풀어냈다는 후문이다.

그는 “아버지한테 돈 한 번 드린 적 없다는 게 한(恨)이다”라면서 “생각하면 죄송하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기안84의 아버지 산소 방문 이야기와 그의 먹먹한 사부곡은 이날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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