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짐 캐리가 전 여친의 자살방조죄로 고소당했다.
19일(현지시간) 피플 등 외신은 "사망한 화이트의 전 남편 마크 바튼이 그녀의 자살 원인이 된 '약물 과다 복용'에 대한 책임을 물어 캐리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바튼은 고소장에서 "짐 캐리는 화이트가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자살 징후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약물을 제공했으며, 사망 후에 이를 은폐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녀가 먹은 약물들은 본인의 처방전이 아닌 짐 캐리가 사용한 가명 '아서왕'에 의해 받은 처방전인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
마크 바튼은 법원에 카트리나 사망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짐 캐리 측은 공식성명을 통해 "살다 보면 세상의 악에 맞서 명예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보호해야 할 때가 있다. 나는 나와 내가 사랑한 여성을 부당하게 이용하려는 악의적인 시도를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트리나는 지난해 10월 자살했다. 유서에는 짐 캐리와 사망 4일 전에 헤어졌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