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투의 화신' 조정석이 공효진에 대한 마음을 포기했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9회에서는 금수정(박환희 분)과 고정원(고경표 분)의 스캔들에 상처받은 표나리(공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화신(조정석 분)은 나리의 행방을 찾다 포기했고, 이날이 병원 예약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화신은 "거기 있지 마라"라면서 병원으로 향했고, 병원 앞에 서 있는 나리를 발견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나리를 차에 태운 화신은 병원에 가자는 나리의 말을 무시하고 병원 반대 방향으로 차를 돌렸다.
화신은 "우리도 사귄다고 소문 났는데, 좋아한다고 소문났는데, 우리 사귀어?"라면서 횡설수설했고, 이어 "소문 잘못 난 거야. 그럴 거야"라며 정원을 두둔했다. 나리는 계속해서 병원 얘기를 꺼냈지만, 화신은 "태국가는 비행기에서 처음 봤을 때부터 너 좋아했었대"라면서 정원의 마음을 전달했다. 그는 "네가 상상도 못할만큼 마일리지가 많아도 옆자리에 태우고 싶은 사람은 네가 처음이였대"라면서 "꽃도 정원이가 보낸 거 아닐 거야. 정원이 하얀 꽃 안 좋아해"라고 정원의 마음을 대변했다.
화신은 "믿자. 나보다 더 외로운 놈이고, 나보다 자상하고, 나보다 여자한테 더 잘해줄 놈이고, 나보다 돈도 많고, 무엇보다 건강하고"라면서 "사내답고, 키도 크고, 너한테 좋은 신발 신겨주고 나보다 더 좋은 곳 데려갈 놈"이라고 정원의 장점을 읊었다. 이어 그는 "내가 괜히 소개시켜줬겠어? 정원이 지금 만나 봐"라면서 "정원이도 피해자야. 지 맘대로 하고 사는 거 하나 없어"라고 말했다. 화신은 "정원이 만나 봐"라면서 "데려다 줄게"라며 나리를 정원의 가게 앞으로 데려다줬다. 나리는 정원과 마주치게 됐고, 화신은 나리를 포기하고 뒤돌아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