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그널' 김혜수, 이성민이 남여배우상을 수상했다.
김혜수, 이성민은 9일 오후 7시 30분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tvN 10주년 기념 첫 시상식 'tvN10 어워즈(Awards)'에서 남여배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여자배우상 후보에는 '디어마이프렌즈' 고현정, '시그널' 김혜수, '두 번째 스무살' 최지우, '디어마이프렌즈' 김혜자, '또 오해영' 서현진이 후보에 올랐다.
쟁쟁한 후보자들을 제치고 여자배우상을 수상한 김혜수는 "즐겁게 앉아있다가 김혜자 선생님이 나오실 때 떨렸다. 짧은 순간에도 가슴을 울린다는 생각에 이 자리가 부끄러웠다. 좋은 작품에 함께해 영광이었고, 내 작품을 보고 뿌듯했던 적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남자배우상 후보에는 '미생' 이성민, '시그널' 이제훈, 조진웅, '또 오해영' 에릭, '응답하라' 시리즈 성동일이 경합을 펼쳤다.
이성민은 "조진웅이 받을 상을 제가 받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조진웅은 양손 엄지를 치켜세우며 이성민의 수상을 축하해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tvN은 그동안 '응답하라 시리즈', '미생', '시그널', '또 오해영', '굿와이프' 등 화제의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또 '집밥백선생', '삼시세끼', '신서유기' 등은 성공적인 시즌제 예능프로그램으로 정착해 지상파를 위협하는 콘텐츠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10주년 기념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개최하게 됐다.
'tvN10 어워즈'에는 tvN의 10년 역사를 함께 한 스타들인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을 비롯해 임시완, 서현진, 에릭, 혜리, 류준열, 차승원, 남주혁, 손호준, 유해진 등 수 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축제를 빛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