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J 김재중이 전역했다. 그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팬까지 구름 떼처럼 몰려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30일 오전 9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육군 제 3군 사령부 55사단에서 21개월 간의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제대했다. 김재중은 더욱 남자다워진 모습으로 취재진과 팬들 앞에 서 전역 소감 및 향후 활동에 대해 밝혔다.
이날 팬들은 김재중의 전역을 위해 오전 5시부터 몰려들기 시작했고, 500여 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이들은 커피 차를 마련해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김재중을 기다렸다. 영하 10도에 다다르는 강추위에도 이들의 얼굴엔 미소가 완연했다.

김재중은 오전 9시 3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JYJ 멤버 중 첫 군필자가 된 만큼 그의 표정에도 팬들과 같은 설렘과 기대감이 담겨 있었다. 팬들은 자신들이 미리 준비한 플래카드들과 카드섹션, 그의 이름의 이니셜 모양의 풍선 들을 흔들며 기쁨을 표했다. 각국의 언어로 김재중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전역 현장은 곧 팬미팅 현장을 방불케 했다.
김재중은 팬들의 함성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는 "군 동기들 덕분에 무사히 전역까지 잘 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고생해주셨다"며 제대 소감을 밝혔다.
김재중은 서른을 목전에 뒀을 때 입대했다. 연예인으로서는 느린 편이 아니지만 일반 군인들에 비해선 나이가 찬 만큼 그는 군 생활에 있어 뒤쳐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도 털어놨다.

김재중은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나이가 좀 더 있다보니 뛸 때도 좀 더 열심히 뛰고 훈련도 더 열심히 받으려 했었다. 체력이 그만큼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더 열심히 하고자 했던 게 군 생활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그는 전역하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첫 번째로 꼽았다. 김재중은 "일단 가족들과 주변의 스태프들,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면서 "가장 하고싶었던 건 팬 분들을 빨리 보는 거였는데, 다행히 내일이 팬 사인회다.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JYJ 멤버들과의 의리도 언급했다. 김재중은 "박유천 김준수와 휴가 나올 때마다 틈틈이 봤다. 전역 전 마지막으로 말년휴가 나갔을 땐 멤버들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 몸 다치지 말고 잘 마치라'고 했다"며 웃어보였다.
군인 신분이 된 만큼 걸그룹에 대한 각별한 사랑도 돋보였다. 김재중은 "군대에서는 걸그룹 모두가 인기 많다"면서 "나같은 경우는 아침 기상을 걸그룹 노래로 시작해서 힘을 좀 받았다. 트와이스나 블랙핑크의 노래를 많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김재중은 이어 "군 생활 하며 전에는 몰랐던 사실들을 군대에서 많이 알게 됐다. 군이 있기 때문에 내가 존재하는구나 싶었다"면서 "국가가 있으니 국민이 있고, 국가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게 우리 군이라는 점이 내가 군 복무를 더 성실히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남아있는 전우들도 있는데, 끝까지 다치지 않고 무사전역했으면 좋겠다"며 남다른 의리를 드러냈다.
무사히 군대 생활을 마친 그는 다시 화려한 연예인 생활로 돌아간다.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김재중은 "전역 후 팬 분들과 인사하는 시간이 있다. 준비된 공연들이나 국내외 많은 분들께 인사하고자 투어를 하게 될 것 같다"면서 "전역 이후에도 열심히 활동할테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의지를 드러내 현장에 모인 팬들을 더욱 열광시켰다.
한편, 김재중은 오는 31일 팬사인회를 열고 팬들과 제대 후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