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출처=KBS)

배우 김영애 사망소식에 누리꾼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9일 김영애의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는 "연기자 김영애씨는 2017년 4월 9일 오전 10시 58분에 별세하였습니다"라며 "고인은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하였으나, 2016년 겨울에 건강이 악화되어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와중, 오늘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kiri****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ean**** "벌써 그녀가 보고싶고 계속 눈물이 납니다. 인고의 어머니, 연인, 대비, 수도없이 많은 그녀의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esse**** "진짜 안믿겨,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hima****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로지 연기만을 보고 달리셨는데 정말 그리울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는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대왕대비를 연기하던 췌장암 판정을 받고 심각한 상황에까지 직면했지만, 이를 주변에 알리지 않고 드라마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애는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마지막 연기 투혼을 불태웠다.

한편, 김영애는 1971년 MBC 공채 탤런트로 연기 생활을 시작, '수사반장'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청춘의 덫', '형제의 강', '모래시계', '장희빈', '달려라 울엄마'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다. 특히 2012년 췌장암을 선고받은 김영애는 암 투병 중에도 '킬미 힐미', '닥터스', '변호인', '카트', '판도라'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