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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X이병헌 ‘미스터 선샤인’, ‘태후’ ‘도깨비’ 이어 전세계 사로잡을까(종합)

▲변요한, 이병헌, 김태리, 김민정, 유연석(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변요한, 이병헌, 김태리, 김민정, 유연석(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드라마 ‘도깨비-쓸쓸하고 찬란하神(신)’, ‘태양의 후예’ 등으로 아시아 팬들의 사랑을 받은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의병’을 주제로 한 시대극에 도전한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제작발표회에서는 이응복 PD, 김은숙 작가, 배우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등이 참석했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이다. 구한말 격동의 근대사를 담은 만큼 웅장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스케일의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로맨스에 집중했던 김은숙 작가가 역사물을 그려내고, 이러한 한국의 역사물이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동시 방영될 예정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에 이날 제작발표회에 많은 외신들이 찾아와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다. 이응복 PD는 “글로벌 시청자를 의식하고 만든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 시청자를 대상으로 했다. 그래도 잘 만들었으니까 넷플릭스에서 사가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자신감을 보였으며, 이병헌은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 동시에 방영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인 것 같다”라고 감격했다.

다만 한국의 역사인 만큼 전 세계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기대가 모아지기도 했다. 이응복 PD는 “역사에 대해 깊게 알고 있는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들도 외세의 침입 받고 항거했던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보편적인 감정은 범세계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외를 고려하고 만든 것은 아니지만 이 마음을 해외 시청자들도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김태리, 이병헌(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김태리, 이병헌(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특히 이번 드라마는 주로 영화에서 활약했던 배우들이 한 데 모여 관심을 모았다. 9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한 이병헌은 노비의 아들이자 미국 해병대 장교인 유진 초이 역을 맡았다. 그는 “이응복 PD와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인데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최근 영화를 많이 했지만 늘 드라마를 생각하고 있다”라며 “캐릭터가 아주 독특하다. 애국자가 아니라 조선을 복수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주인공이라는 게 독특하고 흥미롭게 다가왔다”라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아가씨’로 화려하게 데뷔한 김태리는 이번 작품으로 브라운관에 데뷔한다. 그가 맡은 고애신 캐릭터는 조선의 정신적 지주 고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로 주체적인 성격을 지녔다. 김태리는 “굉장히 복잡한 서사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한 후, 이병헌과의 나이 차이로 주목받은 것에 대해서는 “영화를 할 때도 크고 좋은 선배들과 많이 작업했는데, 그만큼 축복인 경우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그동안 따뜻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던 유연석은 백정의 아들이자 흑룡회 한성지부장 구동매 역을 맡아 차가운 모습을 선보인다. 유연석은 “일본 의상도 입고 턱수염도 붙여서 촬영을 했다. 겉모습보다도 더 힘들었던 것은 언제 죽어도 괜찮은 냉혈안의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었다. 처한 상황 때문에 가질 수 없는 아픈 사랑을 하는데,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렸했다”라고 전했다.

극중 김민정은 호텔 글로리의 사장 쿠도 히나 역을 맡았다. 김민정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당당한 인물이다. 과거 아버지로부터 일본 남자에게 팔려갔다. 이럴 경우 질척대기 쉬운데 질척대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담백하게 표현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애신(김태리 분)의 정혼자 김희성 역을 맡은 변요한은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도 극중 모습 그대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내가 맡은 김희성은 외형적으로 멋진 옷을 입고 있지만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수염을 통해 불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 10년 전 신도 나오는 만큼 캐릭터를 설명하는데 수염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오는 7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제목은 1900년대 초반 표기법을 따라 ‘선샤인’이 아닌 ‘션샤인’으로 사용했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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