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과 보나의 반갑지 않은 첫 만남이 포착됐다.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제작진은 4일 하우스헬퍼 김지운(하석진 분)과 광고회사 인턴 임다영(보나 분)의 냉랭한 신경전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멋대로 빨래를 널고 있는 임다영의 모습과 깔끔하게 빨래를 널고 있는 김지운의 모습이 담겼다. 임다영은 김지운을 향해 한심하다는 듯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반면 김지운은 당연하다는 듯한 모습으로 임다영을 바라본다.

극중 고객들에게 김선생으로 불리는 김지운과 회사에서 이름 대신 인턴으로 불리는 임다영. 이들의 첫 인사가 불꽃 튀는 이유는 무엇일까. 집안 일을 우습게 아는 고객의 의뢰는 받지 않는 하우스헬퍼 김지운. 그의 VVIP 고객이자 혼자 사는 장씨 할아버지(윤주상 분)의 옆집에는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긴 집을 지키는 임다영이 살고 있다. 집 정리가 직업인 김지운과 집 관리가 버거운 임다영의 만남은 사실 꼭 필요해 보이지만, 두 사람의 얼굴에 드러난 표정은 순탄하지 않은 앞날을 예고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첫 방송에서 김 선생 지운과 인턴 다영의 묘한 신경전이 그려질 예정"이라며 "살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운과 그 도움을 받기 위해 민낯을 드러내야 하는 다영이 어떻게 서로의 사이를 좁혀나갈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가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라이프 힐링 드라마로 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