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방송 오늘저녁'(사진제공=MBC)
11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찌개왕'에서는 충북 진천의 묵은지 찌개집을 찾는다.
찌개왕 코너의 첫 번째 포문을 열 메뉴는 바로 한국인의 소울푸드, 묵은지로 만드는 김치찌개. 충북 진천에 가면 일반 김치찌개와는 비교불허인 김치찌개를 맛볼 수 있다. 10년 이상 된 묵은지와 6년 묵은지, 2년 묵은지까지 이 3가지를 조합해서 만드는 특급 묵은지 찌개다.
남편 이기호(63세)씨가 유기농 배추를 키워내면 아내 주은표(58세)씨가 연간 2,000포기 이상을 담아내고 있다. 영상 1도의 저온창고에서 적게는 2년부터 길게는 13년까지 숙성시킨 묵은지를 맛볼 수 있다. 이렇게 오래 숙성해도 무르지 않게 하는 비법은 바로 고춧가루는 조금 넣고 대신 고추씨를 많이 넣기 때문이다.
농사꾼 부부가 만드는 묵은지 찌개는 국물 맛도 스페셜하다. 3가지 묵은지를 넣고 끓여낸 육수에 연잎, 그리고 직접 삭힌 홍어를 넣어서 감칠맛을 극대화해 준다. 여기에 국내산 암퇘지 갈비와 남편이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만든 명품 두부까지 더해 보글보글 끓여내는데 음식이라기보다는 보약이라고 말할 수 있는 특급 묵은지 찌개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시할머니대부터 전해 내려온 100년 묵은 씨간장으로 버무려낸 밑반찬은 보너스. 10년의 세월이 깃든 김치찌개를 먹고 싶다면 충북 진천으로 떠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