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방송되는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서는 위대한 사랑의 힘을 경험한 사람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 박남정은 어린 시절 어머니와 떨어져서 합창단 숙소에서 생활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어머니가 보고 싶어 찾아 나섰다가 혼자 울며 길거리를 헤매기도 했다고 밝혔다. 중학생이 된 후에는 다시 어머니와 살게 됐지만,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어머니와 춤과 노래에 빠져들기 시작한 사춘기 아들 사이에 대립이 있었다.
이후 방송국 합창단 오디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는 박남정은 방송 활동을 반대하는 어머니에게 모진 말을 뱉은 것을 후회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또한 요즘은 걸그룹 스테이씨(STAYC) 멤버 시은의 아빠로 더 유명하다는 그는 딸이 자신의 가업을 이어서 활동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입양되어 부모님의 사랑 속에 자란 아들이 출연한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우연히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사연을 털어놓는다.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살던 어느 날, 부모님께 입양 사실을 확인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닫혔던 아들의 마음은 어머니의 눈물 젖은 기도에 조금씩 열렸다는데. 이후 이 가족이 겪은 기적보다 더 기적 같은 일이 무엇인지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또 각각 뇌 병변 장애와 지체 장애를 가진 부부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고등학교 동창인 부부는 학창 시절 아내가 먼저 남편을 좋아했지만, 남편은 짝사랑하던 여성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졸업 후 우연히 재회했을 때는 남편이 먼저 고백한 사실을 밝히며 부부의 흥미진진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스튜디오는 웃음으로 가득했다.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골인해 현재는 건강한 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부. 장애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차별적인 시선에도 부모를 든든하게 지키는 세 아들과 함께 사랑으로 살아가는 이들 가족에게 출연진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