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민경(사진제공=다홍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민경이 별세했다. 향년 61세.
김민경의 소속사 다홍엔터테인먼트는 17일 "지난 16일 김민경이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김민경은 연극 무대부터 스크린, TV를 오가며 40여 년간 연기 활동을 이어온 배우다. 1979년 극단 신협 단원으로 연기를 시작해 '열개의 인디언 인형', '로미오 20', '나랑같이 먹고 살고' 등의 연극에 출연했으며, 1981년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상을 받았다.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는 서영이 엄마, '옥중화'에서는 문정왕후(김미숙) 최측근 김상궁을 연기했다. 1980~1990년대에는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서울의 달'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동백꽃 필 무렵', '나를 사랑한 스파이', '밥이 되어라', '마우스' 등에 출연했다.
영화에선 '타짜'에서 고니(조승우)의 엄마, '이태원 살인사건' 중필의 엄마 역을 비롯해 '공공의 적', '소공녀', '파이프 라인' 등에 조·단역으로 출연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7시다. 장지는 남한강 공원묘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