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낭만의 도시 춘천에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는 멤버들의 좌충우돌 여정이 그려졌다.
먼저 ‘1박 2일’에 영예의 7관왕을 안겨 준 ‘KBS 연예대상’의 생생한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멤버들과 제작진의 수상에 모두가 감격하는 가운데, 문세윤이 대망의 대상을 손에 넣는 순간 ‘막내 라인’ 딘딘과 라비는 대성통곡을 하며 기쁨을 표출했다. 하지만 시상식이 끝나고 나자, 딘딘은 민망한 듯 “사실 ‘나는 못 받았네?’라는 생각에 울었다”라는 거짓 본심을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문세윤의 대상 공약이었던 ‘강호동 스타일’ 스포츠머리를 떠올린 연정훈은 “내가 훈련소에 있을 때 100명 정도 머리를 깎아봤다”며 열정을 불태우기 시작, 유쾌한 새해를 예고하며 뜻깊은 2021년을 마무리했다.
새해 첫 여행에서 멤버들은 이번 시즌의 첫 서막을 열었던 KBS 본관에서 진행되는 오프닝에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촬영 전 ‘버릴 것을 하나씩 가져오라’는 제작진의 지령을 받은 이들은 각기 다른 아이템을 들고 등장, 이어 스태프들을 상대로 물건을 경매에 올려 ‘자유 여행’에서 사용할 용돈을 버는 미션을 받으며 새벽부터 에너지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휴게소에서는 ‘인간 제로’ 게임에서 진 문세윤과 딘딘이 간식을 사러 갔고, 간식을 먹을 수 없다는 조건에도 몰래 소떡소떡을 빼먹는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뒤쫓아온 멤버들에게 발각될 뻔했지만 능청스러운 말발로 위기를 모면했고, 사실을 모르는 멤버들은 두 사람에게 간식을 나눠주겠다는 아량을 베풀었다. 하지만 딘딘이 새로운 간식을 사러 간 사이 문세윤은 딘딘이 단독 범행을 저질렀다고 거짓 자백한 뒤 홀로 간식을 독차지했다. 배신감에 휩싸인 딘딘과 마지막까지 거짓말을 펼치는 문세윤의 갈등이 깊어지자, ‘연판사’ 연정훈은 두 사람에게 점심 식사에서 ‘볶음밥 금지령’을 내리는 공정한 판결로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렇듯 ‘1박 2일’은 멤버들의 티격태격 유쾌한 케미스트리와, 종잡을 수 없는 ‘꿀잼’ 여행기로 일요일 밤을 사로잡았다.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