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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뒷다리 마비 웰시코기 '장수'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이 뒷다리 마비 '장수'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전한다.

25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시청자들에게 희노애락을 선물했던 수많은 동물들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본다.

부부 사이에 귀여운 외모에 넘치는 애교를 지닌 웰시코기 '장수'는 앉은 자리에서 한참 동안 개인기를 선보이던 녀석이, 보호자 상근씨 의 부름에 한참만에 몸을 일으키는데, 녀석의 뒷다리가 힘없이 바닥에 축 늘어져 있다.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1년 전, 밭에서 일을 하던 부부 앞에 불쑥 모습을 드러냈다는 '장수'. 처음 만났을 때부터 뒷다리를 전혀 쓰지 못했다는 '장수'는, 마치 절 키워 달라는 듯 부부를 따라 집 마당까지 들어왔다. 몇 해 전 불의의 사고로 반려견을 떠나보냈던 터라 입양이 망설여졌지만, 집 주변을 맴도는 녀석을 차마 외면할 수 없어 녀석을 가족으로 받아들였고, 오래 곁에 있어줬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이름도 '장수'라고 지어줬다.

그렇게 상근 씨의 둘도 없는 껌딱지이자, 부부의 소중한 반려견이 된 '장수'. 상근 씨 옆에 늘 있고 싶어하는 '장수'가 안쓰러워 상근 씨는 손수레를 유모차 삼아 '장수'를 일터로 데리고 다니지만, 호전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장수'의 뒷다리. '장수'를 데리고 병원을 찾은 부부는 가슴 아픈 이야길 듣게 된다.

하마의 수중생활부터 백사자들의 긴장감 넘치는 사파리 입성기, 그리고 동물농장 최초의 수리부엉이 드론 구조작전까지 2022년을 총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낚싯대 하나 없이 맨몸으로 척척! 월척을 낚는 강태공 견공 보솜이와 마치 사람처럼 정확한 발음으로 야~~!를 외치던 빙댕이, 재활용 분리 수거는 기본이라는 천재 까치 기봉이, 문이란 문은 죄다 열고 나가는 희대의 탈출 고양이까지 그야말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동물들이 대거 출연을 했었다.

한편 동물농장을 뜨겁게 달군 사랑꾼 동물들도 있었다. 길 위의 로맨티스트 봉식이와 아내 봉순이의 가슴 따뜻한 사연과 사랑에 눈이 멀어 도피 행각을 벌이던 부부 닭, 리트리버 덕선이가 산책만 나섰다하면 나타나는 극성 고양이 팬, 까망이와 베르의 사연까지 만나본자.

사랑꾼 동물들 덕분에 설렜다면 동물과 사람의 교감으로 감동을 선사한 이야기들도 있었다. 부모를 잃은 어치 남매, 아돌이와 아순이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던 가족들. 그리고 반려동물의 한계가 무엇인지를 보여 준, 반려소 지축이와 아저씨의 놀라운 이야기까지. 5개월 만에 다시 만난 덕현씨는 반려소 지축이와 함께 서해의 한 바다를 여행하고 있다.

그리고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게 된 동물들의 이야기 역시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었다. 비좁은 철창에서 벗어나 미국 생츄어리로 가게 된 스물두 마리 사육곰들부터 눈이 보이질 않는 캄캄한 세상 속에서도 11마리나 되는 새끼 고양이들을 애지중지 보살피셨던 할머니의 이야기까지. 많은 이들을 눈물 짓게 만들었던 이야기들의 주인공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만나본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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