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다람쥐 대가족을 만나본다.
◆다람쥐 부부 수리와 토리의 육아 파업 선언
저세상 귀여움으로 똘똘 뭉친 앙증맞은 체구의 다람쥐 대가족이 떴다! 얼마 전 지인의 부탁으로 <수리>와 <토리> 부부 다람쥐를 맡게 되었다는 부부. 난생처음 하게 된 다람쥐 케어에 당황한 것도 잠시, 집에 오자마자 유독 예민하게 굴었던 수리가 얼마 지나지 않아 꼬물이 7남매를 출산하면서 그야말로 멘붕 상태가 된 부부는 허겁지겁 책까지 사들고 다람쥐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본격적으로 다람쥐 육아 전선에 뛰어들게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따로 있었다. 수리가 출산 후 새끼들을 피해 도망 다니고 있다는 것. 엄마 젖을 찾아 파고드는 새끼들을 내팽개치는 건 물론이고, 심지어 다가오는 새끼들을 향해 날카로운 이빨로 물기까지 한다고. 아빠 토리 역시 수리와 다를 바 없이 육아는 나 몰라라 사고만 치고 다닌다. 덕분에 다람쥐 7남매의 육아는 오롯이 부부의 몫이다.
사고뭉치 아빠에, 7남매 육아는 뒷전인 엄마까지 귀여운 얼굴과 달리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는 다람쥐
가족들의 좌충우돌 일상이 펼쳐진다.

한적하던 강원도의 한 산골 마을에 의문의 손님이 나타났다. 며칠 전, 제보자가 집에 돌아와보니 웬 개 한 마리가 마루에 들어와 앉아 있었다고. 곱슬곱슬한 털에 길쭉한 주둥이를 가진 녀석은, 시골 마을에선 보기 힘든 비주얼, 게다가 허리에 보이는 살이 다 드러날 만큼 깊은 상처까지. 낯설 법도 한데 만나자마자 아저씨에게 꼬리를 치며 살갑게 구는 건 물론이고 낯선 제작진에게도 경계는커녕 하늘을 찌르는 친화력을 보여준다.
녀석에 대해 수소문을 하기 시작한 끝에 얼마 전, 녀석을 봤다는 주민을 만날 수 있었다. 녀석을 처음 발견했을 때, 허리와 목에 재질이 다른 두 개의 끈이 묶여 있었고, 그 끈 때문에 허리에 깊은 상처가 생긴 것 같다.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입고 나타난 의문의 견공. 과연 녀석은 무사히 치료를 받고 새로운 견생을 시작할 수 있을지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