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15회에서는 구원(이준호)이 그토록 찾아 헤맸던 엄마 한미소(남기애)와 못 다 한 이야기를 나눈다.
구원은 어린 시절 갑작스레 사라진 엄마 한미소에 대한 기억으로 인해 가짜 웃음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게 됐으나 천사랑(임윤아)을 만나 점차 웃음을 되찾았다. 한미소의 친구로부터 엄마가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듣고 난 후, 구원은 엄마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남은 감정을 외면하려 애썼다.
하지만 천사랑이 갑작스레 킹 관광호텔로 발령을 받고 사라졌다는 사실과 거짓으로 웃는 직원의 얼굴을 본 구원은 다시금 한미소가 없어진 그날의 기억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과 분노가 섞인 복잡한 감정으로 킹더랜드를 벗어난 순간, 구원의 앞에 엄마 한미소가 나타나면서 그의 발걸음 또한 멈춰버리고 말았다. 과연 한미소가 갑작스레 구원의 앞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상황.
이런 가운데 다시 만난 구원과 한미소 모자(母子)의 독대 현장에서 잘 자란 아들을 바라보는 한미소의 눈빛에는 그리움이 묻어있는 반면 구원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긴 시간이 지나 비로소 한 자리에 마주 앉은 두 사람의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만 맴돌고 있다.
특히 구원이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어 호기심을 돋운다. 앞서 한미소에게 무뚝뚝한 얼굴을 보였던 것과 달리 슬픔에 잠긴 구원의 표정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에 어렵게 다시 만난 구원과 한미소는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재벌 3세 스캔들이 터지며 구원과 천사랑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구원이 사랑하는 사람이 천사랑임이 밝혀지면서 킹 호텔 내부가 발칵 뒤집힌 것은 물론 구일훈(손병호 분) 회장은 회사 경영과 후계 문제를 고려해 구원이 출장을 간 사이 천사랑을 킹 관광호텔로 좌천시켰다.
구일훈의 뜻이 부탁이 아닌 명령임을 알아챈 천사랑은 호텔리어 사이에서 유배지라 불리는 킹 관광호텔로 향했고 그곳에서 함께 일했던 박보연과 재회했다. 낯선 곳에서 아는 이를 만난 천사랑은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호텔리어의 본분을 다하며 구원을 그리워한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천사랑이 구원과 마주 보고 웃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구원은 천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킹 관광호텔에 머물며 노력하고 천사랑은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사태에 섣불리 선택을 내리지 못한다. 그러나 떨어져 있던 시간만큼 그리움과 애틋함이 커진 두 사람은 미소가 만개하고 다정한 눈빛이 뚝뚝 떨어지는 등 바라만 봐도 행복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
즐거운 시간도 잠시, 구원이 천사랑의 첫 직장 선배인 박보연과 수상한 대치를 벌이고 있어 호기심을 돋운다. 구원은 박보연과 함께 천사랑을 빤히 쳐다보고 있어 이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