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용인 에버랜드 푸바오 동생 쌍둥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엄마 아이바오와의 합사 현장을 전한다.
◆엄마 아이바오와 쌍둥바오의 긴장 감 넘치는 합사 현장, 최초 공개
지난 7월, 쌍둥이 판다 출산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분주했던 판다월드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사육사들 표정도 심각하다. 바로 쌍둥이 판다와 아이바오의 합사 날이기 때문이다. 그간 엄마 아이바오가 홀로 쌍둥바오를 케어하기 어려운 탓에 인공포육실과 엄마 품을 번갈아 오갔던 녀석들이 생후 120일 차를 맞아 드디어 엄마 품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쌍둥이 출산 이후 단 한 번도 두 녀석을 함께 품어본 적 아이바오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기대되는 가운데, 먼저 한동안 떨어져 지내야 했던 쌍둥이 자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서로를 탐색하고 얼굴을 익히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헌데,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한 탓일까? 언니 루이바오를 향해 냅다 기선제압을 시도하는 동생 후이바오. 그 모습에 언니 루이바오도 당황한 듯 어쩔 줄을 몰라한다. 예상과 다른 두 녀석의 반응에 배로 커진 긴장감 속에 혹시나 아이바오가 쌍둥바오를 알아보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해 사육사들, 새끼들 몸에 아이바오의 분변까지 발라가며 만반의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한편 최근 들어 부쩍 무료한 모습을 보이는 푸바오를 위해 대나무로 만든 해먹을 준비했다. 밤사이 달라진 인테리어가 궁금한 듯 곧장 대나무 해먹 위로 올라가는 푸바오지만, 몸 개그의 달인답게 뒤뚱이더니 바닥으로 떨어지고 만다. 제 뜻대로 되지 않는 게 화가 나는지, 나무까지 뽑으며 성질을 부리는 푸바오에게 사육사가 아이디어를 내 달래주니 곧 싱글벙글이다. 하지만 푸바오의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갈 날이 가까워지면서 푸바오의 장난끼 넘치는 모습에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온 세상이 어둠으로 뒤덮인 깜깜한 밤, 고요한 적막을 깨는 수상한 소리에 잠 못 이루고 있다는 문제의 집을 찾아간 제작진. 헌데, 집에 들어서자 다크써클이 턱 밑까지 내려온 한 강아지가 보인다! 녀석의 이름은 ‘보리’. 이 댁 반려견이다. 얼핏 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밤이 되면 사뭇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는 보리. 제보자들이 밤마다 잠을 이룰 수 없는 이유도, 바로 보리 때문이다.
잠시 후, 해가 저물자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는 보리. 그 얌전하던 녀석이 갑자기 으르렁 대질 않나, 큰딸 지은씨를 향해 이빨을 보이기까지 이럴 땐 최대한 녀석을 건드리지 않는 게 상책이라며 가족들이 모두 방으로 들어가자, 보리 녀석 아쉬운 듯 방 앞을 기웃대는가 싶더니? 갑자기 현관문 앞으로 다가가 느닷없이 점프를 하기 시작한다. 새벽 다섯 시가 다 돼서야 뛰는 걸 멈춘다. 그렇게 날이 밝아오자 밀려드는 피로에 곯아떨어진 보린 늦은 오후까지 잠에 취해 있었다.
사실 보리는 입질 때문에 이미 두 번의 파양을 겪은 녀석이다. 이후 전 주인이 여행을 다녀온 뒤부터 문 앞에서 뛰기 시작했다는 얘기에, 가족들은 아마도 전 주인이 여행 간 3일이란 시간 동안 보리에게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게 아닐까 추측할 뿐이다. 무엇보다 옥례씬, 자식처럼 키워온 반려견을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운명처럼 같은 견종에 같은 성별, 심지어 이름까지 똑같은 보리를 만났기에, 보리의 마음을 읽을 수 없는 이 상황이 속상하고 답답한 상황. 이에, 보리는 물론 가족들의 편안한 밤을 위해 전문가가 나섰다. 과연 보리는 옥례 씨 가족의 품에서 달콤한 꿈을 꾸게 될 수 있을까? 밤만 되면 돌변하는 보리의 이상행동을 확인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