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혼자산다' 김대호 아나운서의 파리올림픽 개막식 직관 도전기와 첫 배드민턴 중계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23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대브민턴 실전 중계에 앞서 파리올림픽 개회식 직관에 나선 김대호 아나운서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초보 캐스터’ 김대호는 첫 중계 리허설 후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파리 시내로 향한다. 그는 "선수들 응원도 하고, 선수들의 기운도 받으려고"라며 개회식 직관에 나선다. 그러나 만능인 줄 알았던 AD 카드를 행사 진행 요원들에게 보여도 입장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만 듣는다.
김대호는 개회식이 시작되자 점점 초조해지고, 우여곡절 끝 입장에 성공한다. 김대호는 거세지는 비를 맞으며 개회식을 직관한다. 오랜 기다림 후 드디어 입장하는 한국 선수단의 모습에 김대호는 두 손을 번쩍 들고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며 온 마음을 다해 응원을 쏟아낸다.

개회식 직관 후 숙소로 돌아온 김대호는 실전 중계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시작한다. 구겨진 중계 유니폼을 다리고, 바지 밑단은 셀프 수선까지 하며 정성을 쏟는다. 양면테이프와 다리미를 이용해 바지 밑단을 줄이는 간편하면서도 유용한 꿀팁이 눈길을 끈다.
대망의 중계 당일, 김대호는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일어나 실전처럼 연습을 반복한다. 중계 데뷔를 코앞에 둔 그는 “즐길 생각 따위 하지도 마!”라고 마음을 다잡는다.
드디어 경기장 맨 꼭대기 중계석에 착석한 김대호는 점점 고조되는 축제 분위기 속 관중들의 열기에 압도된 듯 "이런 분위기는 처음 느껴본다"라며 긴장한다. 한국에서부터 경기 시작 전까지 갈고 닦은 첫 중계, 그리고 첫 오프닝 멘트를 위해 집중한 김대호는 큐 사인만을 기다린다.
첫 경기 중계 후 기진맥진해진 김대호는 "맞은 것보다 틀린 게 기억이 많이 나요"라며 첫 중계 소감을 밝힌다.
'나혼자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