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세븐틴(사진제공=플레디스)

그룹 세븐틴이 빌보드 재팬에 이어 오리콘 연간 랭킹에서 또 한 번 최고·최다 기록을 세웠다.

일본 오리콘이 20일 발표한 '오리콘 연간 랭킹 2024'(집계 기간 2023년 12월 25일~2024년 12월 16일)에 따르면, 세븐틴은 '합산 앨범 랭킹' 부문에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로 3위, 미니 12집 'SPILL THE FEELS'로 5위를 차지했다. 이는 해외 아티스트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세븐틴은 올해 베스트 앨범과 미니 12집으로 해외 아티스트 첫주 음반 판매량 최다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며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또 세븐틴은 일본과 해외를 통틀어 '합산 앨범 랭킹' 톱 10에 2개의 앨범을 올린 유일한 아티스트로도 이름을 새겼다.

'앨범 랭킹' 부문에서도 세븐틴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들은 베스트 앨범을 4위, 미니 12집을 5위에 올렸을 뿐 아니라,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11집 'SEVENTEENTH HEAVEN'을 13위에 진입시켰다. 이 부문 상위 15위권에 세븐틴은 유일하게 3개의 앨범을 포진시켰다.

세븐틴의 일본 싱글 4집 'Shohikigen(消費期限/소비기한)'은 '싱글 랭킹' 부문 17위에 자리했다. 특히 이 앨범은 지난 11월 27일 발매돼 약 2주 간의 판매량만으로 연간 랭킹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세븐틴의 높은 현지 인기는 공연에서도 확인된다. 이들은 지난달 29~30일 반테린 돔 나고야를 시작으로 일본 4개 돔에서 10회에 걸쳐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를 이어가고 있다. 멤버들은 지난 19일에 이어 21~22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무대에 올라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공연이 개최된 4개 지역에서는 세븐틴의 IP와 현지 인프라를 결합한 '더 시티'도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