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종합] 아이들, 재계약 후 첫 컴백…(여자)는 지우고 개성은 짙어졌다

▲그룹 아이들 민니(왼쪽부터), 미연, 소연, 우기, 슈화(비즈엔터DB)
▲그룹 아이들 민니(왼쪽부터), 미연, 소연, 우기, 슈화(비즈엔터DB)

"어떤 음악을 선보여도 이질감 없는 그룹이 되겠다."

'(여자)'를 지웠는데, 개성과 팀워크는 더 단단해졌다. 그룹 아이들의 이야기다.

아이들은 19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미니 8집 'We are(위 아)'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발매되는 새 앨범은 그동안 '(여자)아이들'로 활동했던 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가 '아이들'로 활동하는 첫 번째 앨범이다. 미연은 "우리끼리 얼른 잘 돼서 '(여자)'를 떼고, '아이들'로 활동하자고 말한 적이 있었다"라며 "이제야 우리의 이름을 찾은 기분이다"라고 밝혔다. 우기는 "재계약하고 처음 내는 앨범인데, 새 출발을 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룹 아이들(비즈엔터DB)
▲그룹 아이들(비즈엔터DB)

또 그룹명 변경과 함께 앨범명에도 변화를 줬다. 데뷔 앨범 'I am'부터 지난 미니 7집까지 앨범명에 'I'를 사용했던 아이들은 이번 앨범부터는 'We'를 쓰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함께할 '우리'의 이야기를 그리겠다는 의미다. 소연은 "전원 재계약을 하고, 아이들로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우리를 소개하고 싶었다"라며 "이전까지는 우리 각자를 소개하는 앨범이었고, 이제부턴 우리를 소개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우기는 "재계약하는 과정에서 아이들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다섯 명이 더 끈끈해졌다"라며 "8년차 걸그룹도 새로운 걸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앨범명이 더욱 빛난다. 작사에 참여한 슈화는 "소연 언니가 혹시 작사해 볼 생각이 있는지 물어봤다.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언니가 많이 도와주겠다고 하더라. 그 말이 참 든든했고, 용기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사하는 게 재미있더라. 나중엔 작곡까지 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미연은 "소연과 우기, 민니가 그동안 멋진 곡들을 작사·작곡 해왔는데, 그 영향을 받아 내가 쓴 곡을 수록하게 됐다"라며 "만약 혼자였다면 도전해보지 않았을 영역인데, 멤버들이 용기를 주고 도움도 많이 줬다.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Good Thing'은 아이들 특유의 자신감과 당당함이 느껴지는 트랙이다. 소연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이 곡은 트랙 전반을 이끄는 레트로 사운드의 악기들과 2집 발매 이후 처음으로 사용된 8비트 사운드가 곡에 강렬함을 더했다.

▲그룹 아이들의 소연(비즈엔터DB)
▲그룹 아이들의 소연(비즈엔터DB)

소연은 "2009~2010년 유행했던 오토튠 사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라며 "내 또래에겐 추억을 자극하고, 나보다 어린 세대에겐 새로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민니는 "태국에서 처음 K팝을 들었던 시절이 떠올랐다"라고 했고, 우기는 "처음 노래를 들었을 땐 감전된 것 아닌가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들은 발매하는 앨범마다 사랑 받았던 것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소연은 "중심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새로운 음악들도 히트하길 늘 바란다. 하지만 그보다 우리가 재미있는 이야기, 하고 싶은 걸 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로 7~8년 음악하면서 우리가 즐겁게 활동하면 사랑도 많이 받는다고 느꼈다. 성적에 대한 압박은 버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이전에는 1위하고 싶다는 말을 얘기했는데, 이젠 다양한 활동을 오랫동안 하고 싶다"라며 "우리가 어떤 노래를 가져와도 이질감이 전혀 없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들의 새 앨범 'We are'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