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극한직업' 맹골도 돌미역·무쇠 가마솥 작업 현장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
'극한직업'이 맹골도 돌미역과 무쇠 가마솥 작업 현장을 찾는다.

20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귀한 보물을 얻어내기 위해 거친 파도, 그리고 뜨거운 열기와 전쟁을 치르는 그 현장을 들여다보자.

◆맹골도의 거센 파도 속 보물, 자연산 돌미역

진도항에서 배로 4시간을 달려야 닿는 작은 섬 맹골도. 이곳이 일 년에 딱 한 달, 한여름에는 유독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바로 돌미역 때문이다. 이때가 아니고는 채취할 수 없는 자연산 돌미역! 이 시기가 되면 타지에 있는 가족들까지도 일을 돕기 위해 돌아올 정도이다. 파도가 높고 바람이 센 맹골도는 자연산 돌미역이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 이 돌미역을 채취하기 위해 낫 한 자루를 가지고 험한 바위를 오르는 사람들. 끝없이 몰아치는 파도 그리고 미끄러운 바위 위에서의 작업은 그야말로 위험천만이다. 잠시 방심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긴장을 놓을 수 없다. 고된 채취 후에도 쉬지 못하고 계속되는 작업. 채취한 돌미역을 집마다 분배하고, 말리는 작업자들. 미역을 하나하나 틀에 넣는 과정을 거친 후 30시간을 바짝 말려야 한다. 고되고 힘든 일이지만 대대로 이어오는 이 일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일하는 맹골도 주민들을 만나보자.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
◆1,500도의 뜨거운 혼을 담는다! 무쇠 가마솥

충청북도 진천군의 한 가마솥 제조 공장!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에도 여전히 뜨거운 땀방울을 흘리는 이들이 있다. 바로 무쇠 가마솥 제작자들. 무쇠 가마솥을 만들기 위해 매일 섭씨 1,500도가 넘어가는 쇳물과 씨름을 한다. 특히 7cm밖에 안 되는 조그마한 입구에 고온의 쇳물을 붓는 작업이라 방심은 금물. 50년 경력의 작업자도 쇳물을 다룰 때는 긴장을 놓을 수가 없다. 반복적으로 쇳물을 붓는 과정을 하다 보면 허리며 목이며 안 아픈 곳이 없다. 고된 작업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거푸집에 쇳물을 붓고, 식으면 그 틀을 빼낸 뒤 연마 작업을 거친다. 3단계를 거쳐 연마해야만 표면이 매끄러워진다. 여기에 아마씨유 코팅까지 해야 오랜 세월 사용할 수 있는 무쇠 가마솥이 완성된다. 높은 열 보존율과 고른 열전도율을 가진 무쇠 가마솥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 현장을 따라가 보자.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