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닥터스' 김래원 박신혜, 일과 ♥ 동시에 잡고 키스..해피엔딩(종합)

▲'닥터스' 마지막회(사진=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캡처)
▲'닥터스' 마지막회(사진=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캡처)

'닥터스'가 모두 웃는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김래원 박신혜는 물론 백성현 이성경까지 사랑을 이루며 앞뒤 꽉 막힌 '닫힌 결말'을 맺었다.

23일 밤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20회에서는 홍지홍(김래원 분)과 유혜정(박신혜 분) 수술로 종양을 떼내고 병을 극복한 진명훈(엄효섭 분)과 더불어 저마다의 해피엔딩을 맡는 의료국 사람들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진명훈은 유혜정의 할머니 강말순(김영애 분) 위암 수술에서 의료사고를 내고도 모르쇠로 뻔뻔히 일관해 유혜정과 갈등구도를 조성했다. 이에 유혜정은 복수하고자 절치부심해 의사가 됐고, 진명훈에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극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진명훈의 의료사고는 결국 진서우(이성경 분)와 유혜정의 앙금을 푸는 계기가 됐다. 학창시절 친구에서 유혜정에 대한 열등감을 갖고 있던 진서우는 아버지 진명훈의 잘못을 알고 억하심정을 풀었다. 유혜정에 대신 사죄도 구하며 다시 두 사람은 우정을 회복했다.

정윤도(윤균상 분)에 대한 짝사랑에 실패해 삐뚤어졌던 진서우는 자신만을 꾸준히 바라봐주던 피영국(백성현 분)과 사랑을 이뤘다. 피영국은 진서우에게 "항상 그랬듯 네 옆엔 내가 있다"고 마음을 전했고, 진서우는 "맞다. 내 옆엔 항상 네가 있던 것 같다"면서 "내 마음에 네가 언제 들어왔는지 모르겠다. 근데 아빠 소식을 들으니 네게 위로받고 싶었다"고 답하며 함께 손을 마주 잡았다. 정윤도 또한 그들의 관계를 응원했다.

진명훈의 종양 제거 수술을 두고 그와 다시금 대립각을 세우던 유혜정은 진명훈을 용서했다. 당초 그를 용서하지 못해 진명훈 수술의 어시스트 자리를 거부했던 유혜정은 진서우가 자신을 직접 찾아와 "우리 아빠 수술, 네가 들어와 주면 안 되냐. 네가 해줘야 내가 안심될 것 같다"고 설득하자 마음을 바꿨다.

유혜정은 진명훈을 찾아와 "우리 할머니가 수술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뭔줄 아냐. '우리 선생님이 어련히 알아서 잘 할까. 난 선생님만 믿는다'였다"면서 "생각해보니 할머니 마지막이 평온하셨을 것 같다. 선생님을 믿었으니까. 뛰어날 줄 믿고 건강하게 살 줄 알았으니까"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수술 전 할머니께 의사로서 믿음을 갖게 해주셔서, 안심하고 수술실 들어가게 해주신 것 고맙다"면서 "이 수술로 원장님 살려서 꼭 고맙다는 말 듣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진명훈 또한 유혜정을 받아들여 두 사람은 극적인 화해에 성공했고 진명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후 진명훈 유혜정은 서로에게 "고맙습니다"며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

비리를 저질렀던 진명훈 부친 진성종(전국환 분)은 검찰에 출두해 죗값을 치르게 됐다. 정윤도는 유혜정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 하고 "유 선생의 모든 게 다 좋다. 짝사랑 무시하지 마라. 세상에 사랑이란 말 들어가는 건 안 하는 것 보다 하는 게 낫다"면서 짝사랑을 꺾지 않을 의지를 보였다.

안중대(조현식 분)는 천순희(문지인 역)와 러브라인이 암시됐으며, 유혜정은 부친 유민호(정해균 분)와도 마음 속 앙금을 풀고 다시 그를 가족으로 맞았다. 최강수(김민석 분)는 회복을 위해 의사 자리를 잠시 내려놓고 의료국 비서로서 활발한 삶을 이어갔고, 김태호(장현성 분)는 새로운 병원장으로 올라섰다.

'닥터스' 속 등장인물은 이로써 일과 사랑을 동시에 잡고 진정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휴먼 메디컬 드라마'를 표방하던 것과 같이 '닥터스'는 모든 인물들이 저마다 심적 성장을 이뤄내 안방극장에 훈훈한 기류를 조성했다. 방송 말미 홍지홍은 유혜정에 프러포즈를 하며 행복한 미래를 그렸다.

한편, '닥터스' 후속으로 오는 29일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방송된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상처 입은 짐승 같은 남자인 4황자 왕소(이준기 분)와 21세기 여인 고하진의 영혼이 빙의된 고려 소녀 해수(아이유 분)의 사랑이야기를 담는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