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올 해로 네 번째 부산을 찾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지난 축제와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를 찾은 개그맨 홍인규는 비즈엔터에 “첫 회부터 함께했는데 올해는 유독 더 풍성하고 재밌어진 것 같다. 페스티벌의 총 연출을 맡은 송은이 선배님 덕분에 더 짜임새 있는 웃음이 만들어졌고, 다양한 스타들이 관심을 보여줬다”며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말했다.

비단 홍인규 뿐 아니라 이날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 행사를 찾은 수많은 코미디언들과 관계자들이 한 목소리로 “역대 가장 즐거운 축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 즐겁고, 더 유쾌해진 제 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즐길 거리와 웃음기 가득한 변화에 대해 살펴본다.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안 부러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꽃인 개막식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했다. 대한민국의 코미디 역사를 만든 정통 코미디언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능 스타들이 참석해 대중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MC로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콤비 이경규와 김용만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이경규, 김용만은 노 개런티로 MC를 승낙하며 코미디 발전을 위해 앞장서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제 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송해

또 이날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로 등장한 송해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곳곳에 성화가 밝혀지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노래 ‘백세인생’을 불렀다. 축제의 장수를 기원하는 그의 퍼포먼스가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더 길게, 더 풍족하게! 부산바다 웃음바다

▲제 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제 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가장 달라진 점 중 하나는 4일에서 9일로 두 배 이상 대폭 확대된 기간이다. 길어진 기간을 더욱 알차게 채우기 위해 준비한 건 다양해지고 폭넓어진 장르의 코미디 공연이다. 기존의 콩트, 넌버벌 위주의 공연에서 업그레이드 돼 올 해는 뮤직 코미디, 토크 콘서트, 스탠드업 코미디, 호러 코미디 등 다양한 콘텐츠의 공연이 관객들을 찾는다.

코미디 우먼파워, 속시원한 사이다 토크를 기대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위해 신설된 공연 중 하나인 ‘사이다 토크쇼’는 입담으로는 대한민국 최고를 자랑하는 여성 코미디언 이성미, 김효진, 김지선이 뭉쳐 탄생한 토크 콘서트다.

또 정경미, 김경아의 ‘투맘쇼’는 오전 11시, 엄마들이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낸 그 시간 시작된다. ‘엄마 마음은 엄마가 가장 잘 안다’는 신조의 ‘투맘쇼’는 엄마들이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을 더욱 즐길 수 있도록 무한 공감 토크를 펼친다.

▲제 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이성미, 김지선, 김효진

김지선은 “‘투맘쇼’(정경미, 정경아)가 젊은 엄마들을 타킷으로 삼았다면 우리는 중년의 어머니들을 웃게 만들어드리려고 한다. 스트레스를 확 풀고 가실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드리겠다”며 통쾌한 웃음을 보장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보지만 말고 직접 참여하자

올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알차고 깜짝 놀랄만한 무료 공연과 시민 참여 코너가 준비되어 있다. 코미디언이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코미디 쇼케이스 및 즉흥 이벤트 진행하는 ‘코미디 스쿨어택’부터 국내외 고전 코미디 영화와 국내 코미디언들의 주연, 연출작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BICF 영상관’은 코미디언들과 관객들의 소통을 이어간다.

한편, 강력해진 웃음 축제를 예고하고 있는 제 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해운대 센텀시티와 경성대를 중심으로 지난 26일부터 오는 9월 3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