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연예가중계')
별세한 코미디언 故구봉서의 아들이 고인의 마지막 모습에 대해 입을 열었다.
27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구봉서 별세에 대한 보도가 전파를 탔다. 이날 구봉서의 막내아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폐에 염증이 있어서 급하게 병원 응급실에 갔다”면서 “매우 편안하게 돌아가셨다. 천국에서는 지금쯤 걸어 다니시고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구봉서는 이날 오전 1시 59분께 소천했다. 향년 90세. 유족에 따르면 구봉서는 열흘 전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상태가 악화됐고, 결국 숨을 거뒀다.
한편, 구봉서는 지난 1945년 극단 희극인으로 데뷔, 1960년대부터 국내 코미디계를 이끌며 다양한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또한 영화 ‘오부자’에서 막둥이 역할로 출연한 것을 비롯해 약 4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구봉서의 장례식장은 서울 성모병원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전 29일 오전 6시에 예정돼 있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모란공원에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