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의성이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조민수도 함께 한다.
BIFF 측은 5일 "김의성과 조민수가 영화제의 올해의 배우상 부문에 심사위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의성과 조민수는 뉴커런츠 부문 한국영화와 비전 부문 영화들을 보고 각각 최고의 여자배우와 최고의 남자배우를 결정한다.
김의성은 1988년 ‘성공시대’로 영화계에 입문,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을 비롯해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최근 ‘관상’(2013), ‘용의자’(2013), ‘암살’(2015), ‘부산행’(2016) 등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광고모델로 방송에 데뷔, KBS 단막극 ‘불’로 배우의 길로 접어든 조민수는 1989년 드라마 ‘지리산’으로 KBS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배우 인생의 꽃을 피웠다. 이후 방송3사에서 다양한 연기 활동과 함께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2012)에서 주인공 역할을 하면서 2012 대종상영화제, 2013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5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2016 들꽃영화상에서는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올해의 배우상에는 지난 2014년 '거인'의 최우식, '들꽃'의 조수향, 2015년 '혼자'의 이주원, '소통과 거짓말'의 장선이 수상한바 있다.
잠재력이 돋보이는 배우들을 발굴하기 위해 설립한 취지에 맞게 역대 수상자들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 방송, 연극 등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는 독립영화에 숨겨진 보석을 찾아 영화계의 주목받을 신예를 발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