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밀정’과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예매율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7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밀정’이 오전 9시 기준 66.1%라는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예매 관객수 13만 3175명으로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반면 강우석 감독의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9.0%라는 기대 이하의 예매율로 출발했다. 추석 연휴 ‘밀정’과 경쟁을 해야 하는 CJ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 입장이 다소 난처하게 됐다.
송강호 공휴 한지민 등이 출연하는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강우석 감독의 스무번 째 영화로, 시대와 권력에 맞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차승원)의 감춰진 스토리를 담았다. 차승원이 김정호로 분해 눈길을 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