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정민과 곽도원이 ‘아수라’로 다시 만났다. 세 번째 만남이다.
'남자가 사랑할 때'의 닮은 듯 다른 형제, '곡성'에서 딸을 구하려는 아버지와 그를 미궁 속으로 끌어들이는 무속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황정민과 곽도원이 '아수라'에서 더 독하게 만난다.
황정민은 악덕 시장 박성배 역을, 곽도원은 그런 박성배를 구속 시키려는 검사 김차인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공권력을 등에 업고 악을 자행하는 소름 끼치는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악과 악으로 만나 악인들의 지옥도를 그린다.
황정민은 곽도원에 대해 "늘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라며 "내가 믿고 따르는 배우이기도 하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곽도원 역시 "황정민의 캐릭터 분석력과 현장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저런 모습을 배우고 따라가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 28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