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데뷔에 실패한 더블킥 컴퍼니 연습생들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지난 두 달간 Mnet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를 통해 걸그룹 데뷔에 도전했던 희재와 신시아, 데이지는 지난 주말 모모랜드 공식 팬카페에 편지를 남겼다.
희재는 “오랜 시간 같이 구슬땀을 흘리며 나 대신 모모랜드를 찾아 데뷔하게 된 동생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수고했다고, 축하의 말을 전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께서 혹 실망하셨거나, 속상해하실 것 같아 정말 죄송하고 걱정되는 마음뿐”이라며 “비록 모모랜드는 아니지만 더 멋지고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설 예정이다. 앞으로 기다려주실 팬분들이 더 이상 실망하시지 않도록 더 파이팅 해 연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시아는 “무대에 대한 꿈은 절대 끝나지 않았다.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저의 길을 찾아 씩씩하게 나아 갈 생각”이라면서 “저보다 속상해 할 가족, 지인들과 팬 여러분들. 이제 모모랜드 신시아가 아닌 신시아 저 자체로 많이 기대해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데이지는 “매우 뜻 깊은 경험이었다. ‘모모랜드를 찾아서’가 시작할 때의 저와 끝나고 나서의 저를 비교해보면 제가 봐도 놀랄 정도로 성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성장하는 과정을 화면을 통해 보면서 신기하고 대견하다고 생각했다”고 방송 소회를 밝혔다.
또한 “저를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기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좌절하지 않고 힘을 더 내어 꿈을 향해 더 열심히 달릴 테니 쭉 지켜봐 달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이단옆차기, 라이머, 신사동호랭이 등 ‘프로듀싱 어벤져스’가 더블킥컴퍼니 10인의 연습생과 함께한 데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16일 마지막 회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혜빈, 주이, 낸시, 아인, 연우, 나윤, 제인 7인이 모모랜드 최종 멤버로 발탁됐으나 ‘3000명을 모아라’라는 마지막 미션에 실패해 데뷔를 잠정 연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