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김용민이 17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김용민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 김용민님의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라고 적힌 문자메시지 캡처 화면을 공개하며 자유한국당 입당 사실을 알려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입당 사실을 알린 후 줄곧 SNS를 통해 자유한국당을 비꼬는 글을 게재해 입당 자체의 행위가 또 하나의 '꼼수'가 아닐까하는 의문을 제기하게 했다.
김용민은 "자유당 대권후보 중 누가 입당만으로 실검 1등을 해봤나. 시대가 나를 부르고 있다"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대해 글을 게재하는가 하면 "언론이 은폐하고 권력이 호도하면 국민 304명이 죽어도 그리고 그 죽음의 비밀을 감춰도 선택받는 정당, 이 정당에서 정치를 해도 했어야 했습니다. 누워서 떡 먹는 정치! 출세를 하려면 자유당에서"라고 자유한국당을 풍자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상대가 제아무리 논리로 파고들어도 "너 종북이지?" 한 마디면 늘 위너가 되는 정치. 누워서 떡 먹는 정치. 출세를 하려면 자유당에서"라고 글을 전했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선 "황교안 전도사"라며 "나도 전도사인 똥폼 그만 잡고 같은 개신교 전도사끼리 경선 치릅시다. 0%대 좀비들 다 치우고 방언하기, 성경퀴즈, 설교배틀, 금식기도, 롤은 뭐든 받겠습니다"라며 대선 경선을 치르자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유당 지도부에 요구한다"며 "민주당식 완전 국민경선을 요구한다. 제가 자유당 대통령 후보가 돼야 한다. 역선택이 어딨나? 그 선택도 국민의 선택이다"라고 했다.
김용민은 또한 "김용민 캠프 인선 발표하겠다. 비서실장 주호민 끝"이라고 글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