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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부터 기욤패트리까지...‘비긴어게임’, 게임의 순기능 알린다(종합)

▲김희철, 신동, 김준현, 기욤 패트리, 공찬, 조현(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김희철, 신동, 김준현, 기욤 패트리, 공찬, 조현(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게임’과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만난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돌부터 전직 프로게이머까지 등장해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타파하고 ‘게임의 순기능’을 알리겠다는 포부가 통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액토즈소프트에서 열린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비긴어게임’ 제작발표회에는 슈퍼주니어 김희철, 신동, 김준현, 기욤 패트리, B1A4 공찬, 베리굿 조현 등이 참석했다.

‘비긴어게임’은 출연자들이 직접 게임을 해보고 게임과 관련된 추억이나 역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신개념 게임 프로그램이다. 다만 이 프로그램은 예능이 아닌 시사교양프로그램으로서 출연진들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시청자들에게 게임을 알려주기 위해 설명을 하고 출연자들이 직접 게임을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슈퍼주니어 신동은 “시청자들에게 어느 정도 보여드릴 수 있게 집에서 미리 공부를 해온다. 평소에 나는 ‘닌텐도의 역사’ ‘컴퓨터 게임의 시작’ 같은 다큐멘터리를 보기도 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런 이야기들 중 재밌는 얘기가 많다. 이 게임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 선수는 왜 해당 이름을 못 쓰는 건지, 게임을 만드는 과정까지 알게 되면 더 게임이 재밌어질 것이다”라며 출연진으로서 책임감을 드러냈다.

김희철은 “녹화할 때 우리끼리만 웃기는 건 아닐까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러면 예능이나 다를 게 없다. 게임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려야 하는데, ‘이게 시청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정보일까’ 고민도 많이 한다. 보여드리는 시간도 한정되어 있다. 그래서 최대한 쉬운 게임을 하려고 한다. 온 가족이 할 수 있고, 이야기를 하면서 할 수 있는 게임을 위주로 소개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특히 김희철은 2018년 초까지 방송되었던 게임 예능프로그램 SBS ‘게임쇼 유희낙락’에 출연한 바 있다. ‘유희낙락’이 새로운 게임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다면 ‘비긴어게임’은 모두가 충분히 알고 있는 게임을 다룬다. 김희철은 “1990년대 추억의 게임부터 롤이나 배그처럼 지금 우리가 많이 애용하고 있는 게임들을 많이 할 것 같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슈퍼주니어 김희철, 신동(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슈퍼주니어 김희철, 신동(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게임을 소재로 MBC가 시사교양프로그램을 만든 이유는, 게임이 더 이상 특정 연령층만의 놀이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비긴어게임’은 이와 같은 편견을 타파하고자 기획되었다. 나이도 사는 곳도 성별도 다른 사람들이 게임으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통해 긍정적인 시선을 전하려 한다.

전 프로그래머로 20년 전에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온 기욤 패트리는 “‘외국에선 게임하면 운동 못 한다’ ‘한국에선 멍청해진다’라는 편견이 있다.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도 요즘엔 점점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아진 것 같다. 이제는 할머니와 게임을 해도 되고, 게임이 직업이 될 수도 있고 세계적으로 스타도 될 수 있다. (이런 시선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이 굉장히 좋은 방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출연진들은 평소 게임을 좋아하기로 소문난 연예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인생 게임’으로 조현은 닌텐도, 공찬은 배틀그라운드, 김준현은 아바, 김희철은 마성전설, 고인돌, 리니지, 와우, 스타, 워크래프트 등을 꼽으며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찬은 게임 실력을 묻는 질문에 “모든 게임이든 무던하게 하는 것 같다. 옛날 게임을 많이 하는 편이긴 하지만, 어렸을 적부터 게임을 좋아한 편이라 대부분의 게임을 경험해봤다”라고 말했고, 조현 역시 “평소에 밤을 새며 게임을 한 적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실력도 드러내고 재밌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자신했다.

기욤 패트리는 “5년 전 예능을 하기 시작했는데 예능 하면서 늘 어리버리한 모습만 보였다. 하지만 내가 게임에 자신 있어 하기 때문에 이 방송에서는 어리버리한 모습이 아닐 것 같아서 좋다. 물론 그 목표가 성공할지는 모르겠다”라고 기대감을 표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비긴어게임’은 오늘(2일) 밤 12시 55분 첫 방송된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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