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시즌3'에서는 배우 김청이 스토커 납치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김청은 "모르는 남자에게 1년간 스토킹을 당했었다. 이 때문에 공황장애를 앓았다"라고 말했다.
김청은 "역에서 납치당할 뻔 했다. 스토커가 방송국부터 미행을 시작해서 신호 대기중에 내 자동차 조수석에 강제 탑승했다"라며 "스토커에 의해 자동차가 멈췄고, 날 끌고 내렸다. 나는 길거리에 누워서 끌려가지 않기 위해 악을 쓰고 버텼다. 스토커가 나보고 '독한년'이라고 마지막 한마디를 말하고 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날 이후 공황장애가 시작했다"라며 "엄마랑 매일 함께지냈지만, 놀라실까봐 말도 못했다. 최근에 아셨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김청은 박원숙의 재혼식을 기억해 내 아침부터 박원숙을 버럭하게 했다. 김청은 "서교동에 제가 갔잖아요"라고 했고, 박원숙은 한참을 생각하다 '서교동 추억'을 떠올렸다. 김청과 박원숙이 만났던 곳은 박원숙의 재혼식이었던 것.
김청은 "젊고 멋진 형부"라고 말했고 옆에서 듣고 있던 김영란은 "그런 얘기 자꾸 하면 안돼, 언니 아프대"라고 속삭였다. 이에 박원숙은 "안 아파"라고 반박했다. 김청은 "아픈건 혜은이 언니가 아프지"라고 말하자 혜은이는 "나 안아프다"고 반격했다.
김청과 박원숙은 오해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김청은 "언니가 '네가 여기 왜 왔니?'라고 말한 말 뜻을 모르겠더라. 내가 여기 온게 잘못된 건가 싶었다"라고 물었다.
박원숙은 "이곳에 같이 사는 기본 조건은 싱글이다. 각자의 이유로 혼자가 된 사람들이 같이 사는게 콘셉트다"라며 "그런데 너처럼 젊고 예쁜애가 왜 혼자 돼서 왔냐는 뜻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김청은 "3일 잠깐 갔다온거 아시지 않느냐. 결혼식은 해봤다"라며 "신혼여행 후 3일만에 결혼생활이 끝났다. 발만 살짝 덴 수준이었다. 혼인신고 안해서 법적으로도 깨끗하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