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17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나무처럼 평안의 그늘 드리운 수행자가 있는 여름의 산사로 떠나본다.
강원도 횡성 어느 산중의 작고 소박한 암자 백운암. 인도 출신의 도엄 스님이 산다. 고향을 떠나 한국에 온 지도 벌써 16년째. 오늘은 백운암에 도엄 스님의 도반들이 놀러 왔다. 대학 선학과에서 함께 정진했던 법기 스님과 청라 스님, 직접 법당을 수리 중인 도엄 스님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조금은 엉성하지만 복 짓는 마음으로 흔쾌히 나선다. 새참은 백운암 뒤편 정글 같은 텃밭에서 딴 양배추와 가지로 만든 짜장밥. 쌀이 설익었어도 함께 먹으니 천상의 맛이란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