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랙실버는 지난 5일 방송된 KBS 1TV ‘열린음악회’에 출연해 화려한 무대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날 크랙실버는 수많은 가수에게 리메이크된 명곡 ‘난 괜찮아’ 무대를 꾸몄다. 익숙한 곡이지만 크랙실버의 록 스피릿 장르 색채가 더욱 강조돼 신선한 매력을 자아냈다. 먼저 멤버들의 화려한 패션들이 보는 눈을 즐겁게 했다. 찢어진 청바지와 두건 등으로 크랙실버만의 자유로운 아우라가 표출됐다.
보컬 빈센트의 시원한 음색이 ‘난 괜찮아’와 어우러지면서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무대 위 크랙실버는 오디션 서바이벌 우승자답게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를 선보였고 더욱 몰입감을 고조시켰다.
아울러 빈센트의 무대 장악력, 윌리K의 기타 솔로 파트 등이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또 뮤지컬 작품처럼 풍성하면서도 강렬한 밴드 사운드가 무대를 꽉 채워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난 괜찮아’ 무대를 완벽하게 마친 크랙실버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우승하고 이렇게 ‘열린음악회’에 나오게 됐다. 메탈 밴드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했기 때문에 영광이다. 뜻깊은 무대라 생각하고 열심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무대는 오지 오스본의 ‘Goodbye To Romance(굿바이 투 로맨스)’로 빈센트의 애절한 표현력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앞서 폭발적인 사운드로 꾸며졌던 ‘난 괜찮아’와 다른 분위기에서 크랙실버의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이 느껴지기도 했다.
한편 JTBC ‘슈퍼밴드2’ 우승팀인 크랙실버는 글로벌 K-밴드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위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앞서 ‘슈퍼밴드2’ 서울, 부산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