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되는 MBC ‘심장이 뛴다 38.5’에서는 제주가 아닌 내륙 지자체에선 처음으로 생긴 말 전문 병원과 천용우 수의사의 이야기를 전한다.
◆천용우 수의사의 ‘말’ 많은 하루
말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간다는 천용우 수의사는 요즘이 상반기 예방접종 기간이라 말을 키우는 목장이 많은 대관령을 찾았다. 대관령의 말 중에는 초원에서 방목해 키워 야생성이 살아있는 아이들이 많다. 방심하면 뒷발에 차이는 등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스펙터클한 말들의 예방접종 현장을 ‘심장이 뛴다 38.5’에서 최초 공개한다.
그 누구에게도 길들여지지 않아 베테랑 말 전문 수의사조차 긴장시키는 호동이. 그런 호동이가 배앓이로 인해 응급 내원했다. 말들에게 배앓이는 굉장히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치료가 늦어, 가스가 배에서 터지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무서운 병이다. 호동이 역시 배에 가스가 가득 차 언제 터질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이다. 그런데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치료를 거부한다.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처럼 거칠게 반항하는 통에 치료하는 수의사도, 지켜보는 보호자도 모두 애가 탄다.
◆‘심장이 멈춘 코니’...‘생사의 기로에 선 철수’의 사연
지난 방송에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비숑 프리제 ‘코니’. 귀여운 외모에 걸맞게, 애교도 넘쳐 가족의 사랑도 독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선천적인 심장병을 앓고 있어, 사망 가능성 최대 30%에 이르는 심장 시술을 받아야 했다. 그런데 심장 시술 도중에 멈춰버린 코니의 심장. 코니는 무사히 깨어날 수 있을까?
자정을 넘긴 시각, 병원에서 하염없이 울고 있는 보호자. 숨을 헐떡이며 내원해 베테랑 의료진도 긴장하게 만든 15세의 노령견, 철수 때문이다. 산소 줄, 약물투여 등 온갖 응급 처치에도 가라앉지 않는 거친 숨소리. 게다가 계속되는 설사까지 생과 사를 오가는 노령견 철수의 이야기를 전한다.
◆시한부 길동이를 위한 노부부의 간절한 바람
점프 신동이자, 종잡을 수 없는 9살 ‘홍길동’. 워낙 애교가 넘쳐 무뚝뚝한 80대 남편도 길동이 앞에만 서면 눈에서 꿀이 뚝뚝 흐른다. 그렇게 노부부와 오래 함께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길동이. 하지만 지난 6월부터 혈뇨를 보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알고 보니, 방광과 전립선 사이에 암이 자리 잡고 있어 수술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길동이의 기대 수명은 불과 5~6개월. 계속되는 항암치료에도 내성이 생겨 다시 암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적적했던 노부부의 삶에 특별한 의미였던 길동이를 위한 노부부의 사랑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