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방송되는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시즌4에서는 지난 시즌에서 러시아의 ‘독극물 홍차’ 음모론으로 공방을 펼쳤던 멤버들이 다시 한 번 푸틴과 수상한 죽음들의 연결고리를 파헤치고자 모였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올해 초부터 러시아의 신흥재벌인 ‘올리가르히’들이 잇따라 사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망한 재력가만 총 15명. 사건은 모두 극단적 선택이거나 사고사로 종결됐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이들의 죽음엔 심상치 않은 공통점이 존재한다. 지난 5월 8일, 러시아의 억만장자인 ‘알렉산더 수보틴’은 수탉의 피와 개구리 독을 이용한 주술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그런데 억만장자에게 기이한 주술치료를 한 주술사 부부는 형사 사건으로 수사 받지 않았다.

배우 봉태규는 이들은 반(反)푸틴 인사가 아니라 오히려 푸틴의 측근들이었다며, 이들의 죽음은 푸틴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공교롭게 시기가 겹쳤을 뿐 안타까운 개인사가 있다는 것. 반면 변영주 감독은 사망한 이들이 대부분 러시아의 국영기업인 ‘가스프롬’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전 세계 천연가스의 20%를 생산하며 푸틴의 에너지 무기로도 불리는 가스프롬과 재력가들의 연쇄 사망 사이엔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까?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가스프롬 前 부회장의 생생한 증언과 함께, 러시아 정보기관(FSB) 간부 출신 인사가 당혹사 멤버들에 직접 폭로하는 놀라운 비밀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편에는 배우 이미도와 귀화 7년차의 대한 러시아인 일리야 벨라코프가 함께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