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의 글로벌 데뷔 소식과 레드벨벳 아이린의 솔로 앨범 흥행과 더불어 에스엠(041510, 이하 SM)의 주가가 상승했다. 국내외로 탄탄한 IP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M은 27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69%(3100원) 오른 8만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M은 첫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이 미국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과 레드벨벳 아이린의 첫 솔로 앨범이 발매 첫날 25만 장을 판매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SM은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dearALICE)의 글로벌 데뷔를 위해 미국 음악 레이블 감마(gamm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디어앨리스는 올 연말 첫 데뷔 싱글을 전 세계에 발매하며, SM·카카오엔터, 감마는 프로듀싱, 마케팅, 유통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디어앨리스는 영국 BBC One의 6부작 다큐멘터리 'Made in Korea: The K-Pop Experience(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로 데뷔 준비 과정을 공개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해당 다큐멘터리의 OST는 영국 오피셜 사운드트랙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래리 잭슨 감마 CEO는 디어앨리스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음악과 문화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SM은 디어앨리스를 글로벌 IP 확장의 핵심 프로젝트로 삼아 북미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날 SM은 지난 26일 공개된 아이린 첫 솔로 앨범 'Like A Flower'가 앨범 발매 첫날 한터차트에서만 25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써클차트 리테일 앨범 차트 일간 1위도 차지했다고 전했다.
아이린의 이번 앨범은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21개 지역 1위에 올랐으며,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일본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1~3위에도 랭크되는 등 아이린의 강력한 글로벌 파워를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