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런닝맨' 임대멤버 최다니엘의 버킬리스트를 위해 양평 두물머리에서 핫도그 먹방과 족구 대결을 펼친다. 또 지예은의 운전 연수에 멤버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13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임대멤버 최다니엘의 버킷리스트 도전과 ‘초보 중의 초보’ 지예은의 운전 도전기가 공개된다.
임대 멤버 최다니엘의 버킷리스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멤버들과 교외 나들이 가고 싶다”라는 말에 전원 두물머리로 향한 멤버들은 물 좋고 공기 좋은 두물머리에서 그들을 기다린 건 벌칙을 건 족구 대결이었다.
‘혐관 케미’를 뽐내던 최다니엘과 지예은은 멀쩡한 허우대에 그렇지 못한 운동 신경으로 공감대를 형성, 이른바 ‘개발 남매’로 묶이며 결국 경기 도중 어딘가로 좌천당하고 말았다. 양 팀 모두 막강한 구멍을 보유한 탓에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뜻밖의 긴장감이 맴돌았다.
이어 지예은의 왕초보 운전 탈출을 목표로 한 ‘운전할 결심’ 레이스가 펼쳐졌다. 앞서 두물머리로 향하기 전, 공터에서의 느슨한 운전 실력으로 옆자리의 유재석은 물론, 시청자들마저 바짝 긴장하게 한 지예은이 직접 세 명의 멤버를 선택해 ‘1:1 맞춤 연수’를 받기로 했다.이에 지예은이 운전 연습을 위해 직접 고른 선생님 3인방은 바로 유재석, 김종국, 최다니엘이었다. 이들은 각자 1~3교시를 담당하며 주행, 주차, 주유까지 운전의 3박자를 책임지고 가르치기로 했는데 공터에서 S자 주행과 T자 주차 등 ‘기초 중의 기초’를 가르치던 유재석마저 처참한 운전 실력을 참지 못해 지예은에게 버럭 잔소리를 퍼부었다. 시간이 갈수록 운전 방식에 참견하는 사람만 늘어나 초보 운전자 지예은은 소리를 빽 지르며 ‘넉다운’을 선언했다.
그런가 하면, 배달 음식 봉투를 알뜰살뜰 모아 베란다를 가득 채운 탓에 ‘봉투 아저씨’로 불리던 김종국에게 새로운 ‘집착 모멘트’가 포착되었다. 이번 집착의 대상은 바로 ‘오른쪽 차선’이었는데 지예은을 위해 본격 도로 주행 연습 선생님으로 나선 김종국은 시작과 동시에 “차선이 계속 오른쪽으로 쏠린다”라며 지적, ‘인간 센서’ 마냥 조금이라도 중심을 벗어나면 차선 유지와 안전거리 확보를 무한 반복하며 지예은의 혼을 쏙 빼놓았다. 과거 ‘봉투 집착남’에서 ‘라인 집착남’으로 전직한 김종국과의 동네 한 바퀴가 그녀를 어떻게 단련시켰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운전 연수를 스파르타로 마친 지예은이 본격 멤버 픽업 미션에 나섰다. U턴, 골목길, 지하 주차장 등 운전 도중 겪을 법한 장소 곳곳에 흩어져서 대기 중인 멤버들을 모두 태워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운전에 몰입한 지예은은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오직 유재석의 코칭에만 귀를 기울이며 멤버들을 하나, 둘 태웠다. 그러나 말이 많아도 너무 많은 멤버들의 훈수에 인내심이 폭발했고 결국 “입 좀 다물어요!”라며 일침을 가했다. 점차 높아지는 픽업 난이도에 과연 지예은이 마지막 멤버까지 무사히 픽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드디어 완전체가 된 멤버들의 다음 목적지는 바로 ‘드라이브 스루(DT)’ 카페였다. 초보 운전자에겐 공포의 구간이지만, 지예은은 ‘먹짱 본능’을 발동하며 폭풍 주문에 돌입했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언니·오빠들의 복잡한 주문 요청에도 막힘없는 주문을 진행, 무엇 하나 빠트리지 않는 완벽함을 선보여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후 운전의 긴장감을 식욕으로 이겨낸 지예은은 조수석의 유재석으로부터 ‘한 입만’이 아닌 ‘한 움큼’을 낚아채는 남다른 보법을 선보였다. 이 모습을 본 멤버들은 “먹짱 진기명기”, “여물 먹는 줄 알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