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중화'가 '뒷심'을 발휘하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는 전국 20%, 수도권 21.1%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수도권 시청률 20%를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동시간 유일한 두 자릿수 시청률이며, 지난 리우 올림픽으로 인해 4회 차나 결방 했음에도 흔들림 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옥녀(진세연 분)는 출생의 비밀에 접근해가는 가운데 윤태원(고수 분)에게 더욱 애증을 느꼈다. 또 명종(서하준 분)은 어머니 문정왕후(김미숙 분)의 악행에 고뇌하는 등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졌다.
옥녀는 자신이 옹주일 수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하지만, 윤원형(정준호 분)이 어머니를 죽였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때문에 태원에게 이전처럼 대할 수 없게 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으며 안타까워했다. 옥녀는 "저도 나으리를 믿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 알고 있는 것과 하고자 하는 것을 누구보다 먼저 나으리께 말씀 드리고, 나으리와 상의하고 싶습니다"라고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태원을 바라보면 원형이 떠오른다며 괴로워했다.
옥녀는 "윤원형 대감은 제가 반드시 복수를 하여 제 어머니의 한을 풀어 드려야 할 원수인데 어찌 제가 나으리께 제 속마음을 편히 말할 수 있겠어요?"라고 눈물을 흘렸다.
옥녀가 원형에 복수를 다짐하듯, 태원 역시 정난정(박주미 분)에 대한 복수를 꿈꾸며 다시 와신상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마지막에는 명종이 문정왕후가 미행을 붙여 옥녀를 더 이상 만날 수 없자 큰 결심을 하고 소격서로 직접 찾아가 옥녀와 재회하게 됐다. 암행어사로 자신의 신분을 속여온 명종이 옥녀에게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이야기로, 사극 거장 이병훈, 최완규 콤비가 의기투합했다.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