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란이 클래지콰이의 찰떡 호흡을 언급했다.
19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혼성그룹 클래지콰이 프로젝트(이하 클래지콰이) 정규 7집 앨범 '트래블러스'(Traveller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무대에서 클래지콰이는 선공개곡 '#궁금해'와 타이틀곡 '걱정남녀' 등 2곡을 선보였다.
이날 클래지콰이 알렉스는 "호란이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아침 라디오 때문에 잠을 못 잤다. 호흡이 안 맞기 보다는 그런 피곤함이 보여서 안타까웠다"고 운을 뗐다.
이에 호란은 "일정 상 많이, 빠르게 작곡을 해야겠다. 8월 말 내 솔로 미니앨범이 나왔어서 8월 동안 솔로앨범 마무리 작업과 클래지콰이 정규앨범 작업, 아침엔 라디오 디제이 일정을 소화했다. 만약 서로 호흡이 안 맞았다면 제 시간에 앨범이 나올 수가 없었을 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말 할 일이 많았고 하루만 어긋나도 앨범이 제 날짜에 못 나왔을 거다. 하지만 모두 열심히 곡 작업을 해서 무사히 앨범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고 소회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클래지콰이 정규 7집 'Travellers'에는 데뷔 후 12년간 클래지콰이가 선보였던 새로운 음악 스타일이 클래지콰이만의 색으로 덧입혀진 10개 트랙이 수록됐다. 클래지 특유의 감각적 사운드 디자인과 뚜렷한 개성을 가진 호란과 알렉스 음색을 통해 '클래지콰이 사운드'를 완성했다.
타이틀곡 '걱정남녀'는 쉽고 편안한 멜로디와 경쾌한 그루브로 넘치는 라틴 비트, 건반과 브라스, 기타, 코러스까지 모든 소리를 세심하게 조율하고 배치한 곡이다. 노랫말을 통해 집착과 애정의 경계에서 연인들이 흔히 겪는 감정들을 섬세하고 유머러스하게 포착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클래지콰이는 오는 2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 공연을 열며 내달 22~23일 양일간 열리는 그랜드민트페스티벌2016(GMF2016) 등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도 다양한 방송 활동 등 본격적인 정규 7집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