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JTBC '김제동의 톡투유')
'김제동의 톡투유'에 출연한 배우 김지훈이 연예인이라 겪는 곤란한 부탁에 대한 일화를 털어 놓았다.
23일 방송되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에서는 '부탁'을 주제로 300여 명의 청중과 이야기를 나눈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는 김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지훈은 이날 "연예인이라는 직업도 여기저기서 부탁을 참 많이 받는다. 예를 들면 SNS에 제품을 착용하고 사진을 올려달라는 부탁 등"이라며 "친하면 어떤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도와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참 곤란하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한 남성 청중은 7년 째 상사에게 받는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괴로워했다. 이 청중은 "처음에는 사소한 부탁이었는데 지금은 매주 월요일이면 상사의 차를 끌고 가 직접 주유와 세차를 하고, 일주일에 한 번은 세탁물을 맡기고 찾아와서 차에 넣어준다"라고 말해 청중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노명우 교수는 "사회에서 돈을 주는 사람이 일하는 사람의 인격까지 소유할 수는 없다. 우리가 판매하는 것은 '노동력'이지 '노동'이 아니다"라며, 계약관계에 의해 인격까지 저당잡히는 관계는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또 비투비 콘서트 대신에 엄마에게 붙잡혀 '톡투유' 방청을 온 여학생은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에도 김지훈만 빤히 바라보며 "잘생겼다"고 감탄해 김제동을 당황케 했다.
한편 김지훈이 출연한 '톡투유'는 23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