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환장 기안장'의 '일등 직원' BTS 진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음악 활동 복귀를 앞두고 있다.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은 지난 22일 공개된 7~9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 프로그램에서 진은 요리, 청소, 수리 등 다양한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하며 '만능 직원'으로 활약했다.
진은 24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작년 여름 촬영했던 '대환장 기안장'이 드디어 마무리됐다. 울릉도에 도착해 처음으로 기안장의 실물을 봤을 때는 막막했지만, 어느새 그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제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기도 했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또 "솔직히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기안84 사장님, 지예은 씨를 비롯해 모든 손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까지 '대환장 기안장'을 사랑해주신 아미와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대환장 기안장'에서 진은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모습으로 '맥가이진'(맥가이버+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불편함이 있더라도 기안장의 기본 콘셉트와 원칙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게 중심을 잡는 한편, '월드 클래스' 아이돌과 대비되는 소탈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화제성 분석 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4월 3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 진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주 대비 다섯 계단 상승한 수치로, '대환장 기안장'에서 보여준 진정성 있는 태도가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었음을 보여준다.
넷플릭스가 지난 17일 발표한 시청 순위(집계기간 4월 7~13일)에 따르면 '대환장 기안장'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6위에 올랐으며, 예능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진은 오는 5월 16일 미니 2집 'Echo'를 발매하며 본업인 음악 활동에 복귀한다. 이번 앨범은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각기 다른 모습의 '울림'(echo)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담았으며,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7개 트랙이 수록될 예정이다.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는 연인과의 관계가 무너져가는 상황에서도 사랑 때문에 서로를 쉽게 놓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노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