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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하차 '동네한바퀴' 후임 이만기, 여수 갓크림도넛(도나스)ㆍ해물삼합 집ㆍ낭도 막걸리 술도가 부부 만난다

▲'동네한바퀴' 여수(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여수(사진제공=KBS 1TV)
'동네 한 바퀴' 이만기가 여수에서 갓크림도넛(도나스), 해물삼합 집, 낭도 막걸리 술도가 부부를 만난다.

30일 방송되는 KBS1 '동네 한 바퀴'에서는 낭만이 넘치는 여수 사람들을 만나러 떠난다.

◆삼총사의 알싸한 우정, 갓크림도넛

여수 원도심, 중앙동을 걷다 갓을 나르는 청년을 만난다. 갓으로 만든 빵으로 친구들과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청년과 친구들은 4년 전, 함께 일해보자며 의기투합해 다시 여수로 모였단다. 하지만 결국 두 번의 실패를 겪고 세 번째, 실패했던 경험을 밑거름 삼아 죽기 살기로 도전한 것이 바로 갓크림도넛이다. 갓크림도넛은 속 크림과 겉 소스에 여수의 특산물, 갓을 갈아 넣은 것인데 달콤하면서도 갓 특유의 알싸한 맛이 특징이다. 화끈한 열정으로 재도전! 세 친구의 마지막 승부수, 갓크림도넛을 맛본다.

▲'동네한바퀴' 여수(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여수(사진제공=KBS 1TV)
◆낭도 술도가의 ‘럭키 세븐’ 부부

여수를 이루는 365개의 섬 중 2년 전, 연륙연도교가 놓이면서 가고 싶은 섬 1번지로 꼽힌 낭도에서 첫 여정을 시작한 이만기는 동네 어머니로부터 섬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막걸리가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구수한 누룩 냄새를 풍기는 백년 술도가에는 집안의 샘물을 이용해 옛 방식 그대로 4대째 술을 빚는 부부가 있다. 하늘이 점지해준 것처럼 첫 만남부터 운명적이었다는 부부를 행운의 숫자 ‘7’이 졸졸 따라다녔고, 신의 계시처럼 두 사람을 이어줬다. ‘낭도의 백일섭’ 남편과 ‘여수 퀸’ 아내의 귀한 낭도 한 상을 맛본다.

▲'동네한바퀴' 여수(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여수(사진제공=KBS 1TV)
◆용주리 옥수수 장터

여수 하면 갓인데, 갓은 온데간데없고 가는 곳마다 옥수수가 지천이다. 알고 보니 여름에는 옥수수, 겨울에는 갓으로 제철마다 돌아가면서 재배한단다. 특히 화양면은 여수의 옥수수 최대 생산지로 꼽히는데, 그중 이곳 용주리에는 지금 한창 문전성시를 이루는 옥수수 장터가 있다. 새벽에 딴 옥수수를 그 자리에서 껍질을 벗겨 파는 당일 수확, 당일 판매가 원칙인 장터. 해풍 맞고 자란 용주리 옥수수는 쫀득한 맛은 물론, 단돈 만 원에 20개 넘는 저렴한 가격 덕분에 인기 만점이다.

▲'동네한바퀴' 여수(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여수(사진제공=KBS 1TV)
◆해물삼합 어머니의 아픈 손가락

거북선 대교 아래 포장마차거리로 들어선 이만기는 돼지고기와 묵은지에 갖은 해산물을 얹어 먹는 여수의 별미 해물삼합 집을 찾는다. 일흔여덟의 어머니와 막둥이 아들이 운영하는 가게다. 40년 전,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어린 삼 남매 키우기 위해 살림집 한쪽을 헐어 막걸릿집을 열었던 어머니. 일하느라 제대로 먹이지도, 입히지도, 공부를 가르쳐주지도 못해 오십이 가깝도록 어리숙한 아들이 늘 걱정이라는데. 하루빨리 아들이 자리를 잡고 잘 사는 것이 어머니의 간절한 소원이란다. 한평생 자식만을 위해 살아온 어머니의 지난날을 들어보며, 해물삼합을 맛본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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