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밀정' 포스터(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
MBC 편성표에 영화 '밀정'이 삼일절을 기념해 편성돼, 실화를 바탕으로 한 뜻 깊은 결말을 보여줄 예정이다.
MBC는 2일 오후 10시부터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을 방영한다. '밀정'은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로 친일을 선택한 인물 이정출(송강호)과 항일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공유)을 중심으로 이들 사이 펼쳐지는 암투와 회유 작전을 담았다.
'밀정'이란 남의 사정을 은밀히 정탐하여 알아내는 자를 뜻하는 단어다. 영화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 경찰은 독립운동 세력의 내부에 끊임없이 밀정을 심은 실화를 모티브로, 항일과 친일 사이, 경계선에 선 인물들은 누가 적이고 동지인지 알 수 없는 모호함 속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교란했던 1920년대를 그린다.
나라를 잃은 암울한 시대였으나 동시에 서양 문물이 들어오던 역동적인 시대상도 엿볼 수 있다.
2016년 개봉해 7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밀정'은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허성태 등이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