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마음의 꽃비' 임채원이 이주실을 찾아 사죄했다.
29일 방송된 KBS2 '내 마음의 꽃비' 122회에서는 김계옥(이주실 분)이 입원한 병원을 찾은 서연희(임채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연희는 김계옥의 건강에 대해 걱정했고, 오춘심(백현주 분)의 충고를 듣고 김계옥의 병실을 찾았다. 그는 쇠약해진 김계옥의 모습을 보고 "사장님 이게 무슨 일이에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웃어주셨는데"라면서 눈물을 흘렸고, "죄송해요, 사장님꼐 심려를 끼쳐드려서. 3년 전 죽은 아이, 그 아이를 죽인 건 제가 아니라 이수창이에요."라고 고백을 시작했다.
이어 서연희는 "그래서 이수창이랑 서상무를 미성에서 쫓아내고 복수를 하려고 했었지 결코 사장님이랑 미성에 해를 끼치려고 한 게 아니다"라면서 "그땐 우리 선아가 이렇게 가까이 살아있는 줄 몰랐 거든요"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선아 살아있었어요. 찾고 보니까 승재씨를 꼭 닮은 아이였어요"라면서 "바로 꽃님이가 우리 선아였어요. 그 예쁘고 선한 아이가 승재씨랑 제 딸이었대요"라며 웃었다.
이어 서연희는 선아(나해령 분)를 꼭 지키겠다고 말하며 "어딘가에 살아계실 선아 할머니를 만나도 떳떳할 수 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이때 정신을 잃은 김계옥은 눈물을 흘렸고, 서연희는 당황하며 "왜 우세요. 울지 마세요. 울지 마시고 얼른 일어나세요. 이 손수건 쓰실 수 있게 얼른 일어나세요. 그리고 곁에 오래오래 계셔주세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서연희는 마지막으로 "어머니, 이거 한 번만 불러봐도 될까요"라며 어머니를 불렀고, 말을 알아들은 듯 누워있던 김계옥의 손이 떨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