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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직격' 섬진강 제방 붕괴…천재 아닌 인재?

▲'시사 직격'(사진제공=KBS 1TV)
▲'시사 직격'(사진제공=KBS 1TV)
'시사 직격'이 전국적으로 쏟아진 집중호우가 지나간 참혹한 현장을 둘러본다.

21일 방송되는 KBS1'시사 직격'에서는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을 대비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모색해 본다.

지난 7, 8월 유례없는 폭우가 쏟아졌다. 하천 수위가 높아지며 다리가 붕괴했고 마을이 잠겼으며 도로는 내려앉았다. 기상 관측 이래 54일이라는 역대 최장의 장마는 전국 곳곳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500년 빈도의 호우가 일어났다는 이번 장마가 남긴 경고는 무엇일까?

▲'시사 직격'(사진제공=KBS 1TV)
▲'시사 직격'(사진제공=KBS 1TV)
전국적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는 대전 도심의 한 아파트를 침수시켰다. 성인 턱밑까지 차오른 물. 지난 7월 30일 1시간 동안에만 무려 102.5mm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또 다른 피해 지역인 광주는 한 추모관이 침수돼 유골함 1,800여 기가 물에 잠기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 외에도 유례없는 폭우가 휩쓸고 간 전북 남원과 임실, 전남 구례와 나주, 충남 금산, 시사 직격이 아비규환의 현장을 담았다.

▲'시사 직격'(사진제공=KBS 1TV)
▲'시사 직격'(사진제공=KBS 1TV)
◆천재 아닌 인재?

8일 섬진강 제방이 붕괴 됐고 주변 마을 8곳이 물에 잠겼다.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천재인 줄 알았지만, 마을 주민들은 인재라고 이야기한다. 집중호우가 예보됐는데 물을 미리 방류하지 않고 있다 한꺼번에 쏟아냈다는 것이다. 섬진강댐이 평소의 9배에 달하는 물을 방류했고 강 하류에 있는 지류·지천이 감당하지 못해 결국 둑이 터졌다는 것이다. 수자원 공사는 기상청 예보보다 많은 비가 내려 어쩔 수 없는 방류였다고 답한다. 한편, 매년 반복되는 홍수피해. 이에 지류·지천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10년 전부터 꾸준히 지적됐다. 과연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할까.

▲'시사 직격'(사진제공=KBS 1TV)
▲'시사 직격'(사진제공=KBS 1TV)
◆슈퍼 장마는 끝이 아닌 시작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역시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다. 또한 시베리아에서는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전 세계적인 이상기온과 길어진 장마, 잦은 호우의 원인이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기상이변의 시작일지 모를 이번 폭우. 매년 지적되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지금보다 더 큰 재난이 발생할지 모른다. 54일간의 물 폭탄이 남긴 흔적을 인지하고 보완할 수 있을까.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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